Z9 실전촬영 다녀온 소감 한마디

지난 금요일에 지구를 받고 오늘 실전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몇가지 소감만 전달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기존에는 Z6ii + Z6 + Z6 쓰리바디로 운영했습니다.
오늘은 Z9 + Z6ii 투바디로 진행하였습니다.
1. AF
사실 Z6ii 때에는 eye-AF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그냥 AF-C 모드로 사용했습니다.
오늘은 Z9 들고 구도를 맞추고 그냥 셔터를 누르면 되었습니다
조그 다이얼을 돌려가면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과정은 과감히 생략되었습니다.
더욱 촬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어려운 부분은 사람이 여러명일때 였습니다. 원하는 피사체에 eye-af 맞추기 위해
이때는 추가적인 액션이 필요했습니다. 아직 조작하는게 서툴러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 부분은
불편했습니다.
2. 색감
오늘 촬영한 Z6ii의 RAW 파일과 Z9의 RAW 파일을 같은 폴더에 넣고 라이트룸으로 동일한 프로파일을 적용하여 돌려
봤습니다. 거의 99.9% 동일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사실 색감이 많이 다르면 어쩌나 긴장하며 지켜봤는데 완전 안심했습니다.
기존 Z6 사용자라면 색감 부분은 큰 문제 없을 듯 보입니다.
3. 연사 그리고 블랙아웃프리
인물의 빠른 동작시 연사 성능은 넘치고 넘쳤습니다. 저는 최대 연사속도를 12컷으로 맞췄는데
이 정도면 부족함 없었습니다. 특히 블랙아웃프리. 연사에서 이 부분이 간절했습니다.
이제는 인물의 빠른 동작에서 정확히 피사체를 볼 수 있고 빠른 구도전환이 가능해졌습니다
4. 고효율 RAW 그리고 압축성능
Z9 성능 중에서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축복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오늘 모든 촬영을 고효율 RAW로 촬영하였습니다. 1장 기준 20MB 의 용량으로 4천 5백만 화소를 가질 수 있다는
이 점은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사전에 무손실압축 / 고효율★ / 고효율 이 3가지에 대한 테스트를 하였고 제 눈 기준으로는 3가지에 대한 구분이
어려웠기에 저는 고효율RAW 촬영을 선택했습니다)
용량 걱정없이 마음껏 연사를 누렸습니다.
Z6ii 무손실압축 14비츠 L사이즈 RAW 파일이 약 22MB 인데, 4천 5백만 화소의 고효율 파일이 20MB 라...
이건 확실히 축복입니다.
인물사진에서 장축 8250 픽셀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얼마나 좋은지 느껴본 분은 아실껍니다 ㅎㅎ
다만 지금 라이트룸에서 1:1프리뷰 임포트 작업을 해보니..
용량은 Z6ii 보다 작지만 임포트 속도는 체감상 2배는 느린거 같습니다 ㅠ
아마도 4천 5백만 화소에 대한 처리는 버거운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필드에서 느껴본 점은 대략 이러했습니다.
추후 더 많은 촬영을 통한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