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상당히 큰 거대 호수로 꼽히는 '라도가 호수'는 독소 전쟁 당시의 소련인들과 독특한 인연이 있는데,
레닌그라드(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독일군에 의해 포위되어 있던 다수의 소련인들을 살리는 혁혁한 공로가 있었기 때문임.
레닌그라드가 독일군의 엄중한 장기간의 포위 속에서 이 라도가 호수가 겨울 동안에는 호수가 꽁꽁 얼기 때문에,
바로 이 꽁꽁 언 라도가 호수로 소련의 트럭들이 주기적으로 왕래하면서 각종 구호 물품을 레닌그라드에 있는 소련인들에게 전달했음.
라도가 호수가 구호 물품을 실은 이 트럭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느냐가 관건이어서 이 과감한 계획을 실행한 소련인들도 마음 속으로는
내심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도 라도가 호수의 꽁꽁 언 얼음이 구호 물자를 실은 이 트럭의 무게를 견뎌주는 행운이 따라 주었음.
독일군의 엄중한 포위 속에서, 그나마 아사자가 덜 나올 수 있었던 것도 겨울 동안에 라도가 호수가 생명줄이 되어준 것이 제대로 한 몫 했음.
물론 독일군도 손놓고 있지 않아서
쉬투카가 심심하면 놀러오고 포격도 쏟아져서
얼음이 자연적으로 깨지거나 녹는 거 말고도
상당히 위험한 길이었음
행운이라니 과학이지!
낚시해서 물고기 많이 먹었다고 할줄 알았는데 아니넹
그랬으면 물고기의 씨가 말랐겠지
물론 독일군도 손놓고 있지 않아서
쉬투카가 심심하면 놀러오고 포격도 쏟아져서
얼음이 자연적으로 깨지거나 녹는 거 말고도
상당히 위험한 길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