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상당히 큰 거대 호수로 꼽히는 '라도가 호수'는 독소 전쟁 당시의 소련인들과 독특한 인연이 있는데,
레닌그라드(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독일군에 의해 포위되어 있던 다수의 소련인들을 살리는 혁혁한 공로가 있었기 때문임.
레닌그라드가 독일군의 엄중한 장기간의 포위 속에서 이 라도가 호수가 겨울 동안에는 호수가 꽁꽁 얼기 때문에,
바로 이 꽁꽁 언 라도가 호수로 소련의 트럭들이 주기적으로 왕래하면서 각종 구호 물품을 레닌그라드에 있는 소련인들에게 전달했음.
라도가 호수가 구호 물품을 실은 이 트럭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느냐가 관건이어서 이 과감한 계획을 실행한 소련인들도 마음 속으로는
내심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도 라도가 호수의 꽁꽁 언 얼음이 구호 물자를 실은 이 트럭의 무게를 견뎌주는 행운이 따라 주었음.
독일군의 엄중한 포위 속에서, 그나마 아사자가 덜 나올 수 있었던 것도 겨울 동안에 라도가 호수가 생명줄이 되어준 것이 제대로 한 몫 했음.
물론 독일군도 손놓고 있지 않아서
쉬투카가 심심하면 놀러오고 포격도 쏟아져서
얼음이 자연적으로 깨지거나 녹는 거 말고도
상당히 위험한 길이었음
토코♡유미♡사치코 2021/12/28 13:54
행운이라니 과학이지!
이스레스 2021/12/28 13:55
낚시해서 물고기 많이 먹었다고 할줄 알았는데 아니넹
호감고닉 2021/12/28 13:56
그랬으면 물고기의 씨가 말랐겠지
금산사 2021/12/28 13:55
물론 독일군도 손놓고 있지 않아서
쉬투카가 심심하면 놀러오고 포격도 쏟아져서
얼음이 자연적으로 깨지거나 녹는 거 말고도
상당히 위험한 길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