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만큼이나 캐릭터 빌드업이 완전히 잘못된 캐릭터.jpg

슈리는 캡틴 마블인 캐롤 댄버스처럼 캐릭터에 대한 빌드업 과정이 완전히 잘못된 캐릭터인데, 캡인 마블 영화가 캐롤 댄버스가

왜 어째서 인류와 전 우주의 생명체들을 구원해낼 영웅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과 아주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는 캐릭터임.

일단은 '천재 과학자 소녀'라는 컨셉이 부각되긴 했는데, 그 부각되는 과정 자체가 기존의 천재 캐릭터인 토니 스타크와 브루스 배너를

완전히 무시하는 듯한 싸가지 없는 언행으로 비춰져서 호감 스택을 쌓아도 모자랄 판에 비호감 스택을 잔뜩 쌓았다는 점이고.

게다가 여러 영화를 거치면서 '왜 이 슈리라는 캐릭터가 천재 소녀 캐릭터인가?'를 설득력 있게, 관객들의 마음에 와닿을 수 있을 정도로

납득시키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캐릭터와 그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본인까지 세트로 욕 먹는 캡틴 마블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수 있는 캐릭터지.

PC도 좋고, 여자도 할 수 있다 이런 걸 보여주는 건 좋다 이거임. 그렇다면 그걸 관객들이 충분히 납득하고 받아들일 정도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게 가장 중요한데,캐롤 댄버스나, 슈리나 이런 중요한 점이 완전히 망각된채 창조된 캐릭터들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야.

솔직히 말해서 캐롤 댄버스나 슈리나 어떤 특정인들의 사심이 가득한 '메리 수' 캐릭터라고 욕 먹고 비난 받는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