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누사뜽가라주 롬복섬 남부에는
한국 산림청이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와 손잡고
2018년 3월 개장한
뚜낙 산림휴양·생태관광센터가 있다.
2018년 뚜낙 관광센터 개장식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섬 옆에 있는 롬복섬은
발리의 뒤를 이을 관광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정한 '뉴 발리' 10곳 중 하나로,
훼손되지 않은 숲이 바다와 맞닿아서
천혜의 경치를 자랑한다.
뚜낙 관광센터 안내지도
인도네시아는 산림 면적이 우리나라의 12배에 달하는 나라이지만
그동안 나무를 외국에 원자재로 수출하는데 주안점을 뒀고
2020년에 들어서야 '숲치유' 개념이 산림정책에 등장할 만큼
숲에 대한 활용도가 낮았다.
생태숲 입구
우리나라 산림청은 서누사뜽가라주 주정부 및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와 2015년부터
산림휴양생태관광 협력사업을 추진해
산림경관을 활용한 지역주민의 소득원 창출과
생태관광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울 목적으로
한국의 휴양림 개념을 도입,
나비생태체험관
롬복섬 남단 산중턱 1,200헥타르 부지에
방문자센터, 다목적센터, 나비생태체험관, 트레일 코스 2,9km,
사슴 보호장, 숙박시설용 코티지, 캠핑장, 레스토랑 등
주요 시설을 산림조합중앙회가 설계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인 업체가 시공했으며
2018년 개장 후 한국 산림청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뚜낙 관광센터의 여행코스 소개
뚜낙 관광센터를 찾은 관광객들이 찍은 사진이
SNS에 업로드되어 인기를 끌면서
센터 내 숙박동 코티지 10개실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주말과 휴일이면 항상 만실일 정도로
인도네시아 전국에서 방문객들이 찾아온다.
뚜낙 관광센터 앞에 세워진 장승.
뚜낙 관광센터는 관광명소로 유명해진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로부터 관광센터 모델로 지정되었는데,
이는 센터의 매니저부터 코티지 운영자,
생태숲 체험용 차량과 오토바이 운전사 및 안내원,
레스토랑 요리사, 청소부까지
센터 운영을 지역 주민들이 맡아
자체적으로 경영함으로써
소위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다'는
사태를 방지했기 때문이다.
뚜낙 관광센터 숙박용 코티지 전경.
코티지들마다 모두 방에서 바다가 보이며,
숙박비는 50만 루피아(4만 2,000원)이다.
한국 산림청은 지난 4년 동안
현지 주민과 공무원 등 10여 명씩을 한국으로 초청해
휴양림을 운영하는 방법,
숲에서의 관광수익 창출 방법 등을
직접 보여주며 교육했고
뚜낙 관광센터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요리들.
뚜낙 관광센터에서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숲 해설, SNS를 통한 홍보,
현지 해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등
자립 경영이 가능하도록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사슴 보호장에서 먹이를 주는 아이.
작년까지만해도 뚜낙 관광센터에서 일하는 주민들은
1인당 260만 루피아(22만 원)의 월급을 받았으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현재는 수입이 10분의 1로 줄었다.
그렇지만 현지 주민들은
'숲에서 일하는 것으로 돈을 번다는 걸
그간 상상도 해보지 못했다'면서
'코로나19가 끝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뚜낙 관광센터를 방문하길 고대한다'며
더 나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꿈꾸고 있다.
좋은 기술 제휴다
와 가보고싶네
오컬트마니아 2021/12/26 15:41
좋은 기술 제휴다
RayArk™ 2021/12/26 15:41
와 가보고싶네
あかねちゃん 2021/12/26 15:47
인도네시아 같이 지금 크고 있는 국가에서 한국 발전 경험 바탕으로 사업 하거나 제휴 하면 잘 먹히긴 하지.
어떤 의미론 미래시 보고 온 거나 다름 없어서 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