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번달에 근무중에 어느 고양이를 길에서 발견했습니다
미용을 하다만 흔적이 있어서 주인이 있을거라고 생각했고 일을 하고 있어서 어찌할지 몰라 일단 광명소방서에 인계했습니다
그때가 4월28일이었고 지금 들어가보니 아직도 공고중이네요
애교가 너무나 많고 먹을걸 주는데 배가 많이 고팠을텐데도 불구하고 먹는것보다 제 손에 뺨 부비는데 바빴습니다
아직 주인도 못찾고 입양이 안되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정말 안타깝게도 전 원룸에 살며 차도 없고 고양이가 세마리나 있어 더이상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만약 입양하실 분 이메일 남겨주시면 따로 연락해서
입양 후 초기 진료받으신것 영수증 보여주시면 제 사비로 10만원까지는 지원해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고양이를 사랑하고 평생의 동반자가 되어주실분이 데려갔으면 좋겠어요...
사료보다 사람손이 더 그리웠나보네요ㅠ.
맘 아프게 저렇게 사람을 잘 따르다니 분명 주인에게 사랑받으며 자라다 어느순간 버림 받았는지 아님 잘못해서 길을 잃었는지...후자이길 바라며 ㅠ
너무 데려가고싶다..나보다 더 잘해줄 수 있는 집사만나세요..ㅠ
공고 기간이 10일까지였네요..
공고 후 안락사 진행되는 보호소인지 확인 먼저 해보시고 아직 아기가 안전하다면..
일단 데려온 후 임보처나 입양처 찾아보는건 어떠세요..?
전 이미 냥이들이 많고 시보호소 아이까지 임보중이라..ㅠㅠ 안타깝네요 ㅠㅠ
근데 궁금한게요. 길가에서 사는 고양이를 인계하여 입양 요청자가 나타나지 않아 안락사를 하게 된다면 쓸데없는 오지랖으로 인해 고양이의 목숨을 빼앗는 거 아닌가요?
길가에 떨어진 물건 경찰서에 가져다 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너무너무 귀여운 애기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내가......고양이털 알레르기만 없었어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애기야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