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방영 중단 못하는 이유는 뻔하지 뭐 ㅋㅋ

이미 촬영 끝내서 비용 발생할건 다 해버렸고

나머지는 이제 편집이라 내부에서만 뚝딱뚝딱 하면 되는 건이라 비용발생이 거의 없음

그런 상황에서 회의 참석해서 아래 직급 사람들이

"부장/팀장님. 이게 요즘 여론에 방송하기 힘듭니다.." 이렇게 읍소하더라도

"이렇게 언론 탔을때 빨리 잘 편집해서 잘 살리면 오히려 시청률 잘 나오고 마무리된다" 같은 말부터

"여기서 우리가 인정하고 방송종료하면 그걸로 오히려 낙인찍힌다"

아니면 전직 기자출신이라는 어떤 임원은 "이거야말로 오히려 여론에 떠밀려서 우리가 정당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거니 우리가 더 강하게 나서야한다. 여론에 굴복해서 방송컨텐츠 취소하면 한번이 두번되고 이게 평생간다" 등등

여기에는 사실 현실인식도 있는게

설강화 말고 이런류로 투자받아서 진행되는 건이 몇건 있는데 그때마다 이럴 수 없다라는 위기의식이 있고

설강화 취소하더라도 그 빈 시간동안 뭘 해야할지 아무도 답을 못주고있다는 문제도 있고

잘못 인정해버렸다가 자기 조직들 다 모가지에 날라갈까봐 걱정하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

무튼 이렇게 몰아가니 답은 버티기밖에 없는거 아니겠음? 인정하면 진다는데. 어차피 비용도 발생했는데.

그렇게 결론을 내려놓으니 다른 대안이 없는거임

그러니까 이미 결론은 ON-AIR로 내놓고

거기에 대해서 "여론으로 우리가 최대한 막아볼게. 연예인 나오면 애들 좋아해서 신경안써" 부터

"기사로 팩트 바로잡기 살살 뿌려대면 저거 오래 못가" 같은 말까지 나오니 계속 방송을 계속하는거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