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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짤)엄마는 위대해

어릴 때 우리 부모님은 우유 배달을하는 영업소를 운영했었어

차도 없어서 항상 오토바이로 이동을 하곤 했었지


하루는 가족(동생 태어나기 전)끼리 집근처 산에를 갔었나봐

그러고 돌아오는 길이였는데

엄마 품에서 잠든 내가 자면서 몸이 한쪽으로 기울었나봐 것도 많이


그러고는 발뒤꿈치가 오토바이 휠에 들어갔나봐

그러면서 오토바이는 전복되고 엄마는 그 상황에 나를 끌어 안고

뛰었다고 하더라고 


그로 인해 엄마는 어깨와 쇄골이 부러져버렸고

아빠는 모르겠다.ㅋㅋㅋ


나는 뒷꿈치가 갈려나가서 몇달 동안 엄마한테 업혀서 병원 신세를 졌다고 하더라고 의사는 피부 이식을 해야한다고 했었는데


당장에 형편이 안 좋았던 우리 집은 그러질 못했나봐 그래서 통원 치료하면서 수술 받기를 기다렸다고 그러더라고  


근데 다행히 상처 부위에서 살이 재생되면서 수술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하더라고 


당시 기억이 뜨문 뜨문 나긴하는데 나도 엄청 아팠나봐 그러면서도 주사 맞을때 안울면 주사기 준다는 간호사 누나의 꾐에 울음을 참던 기억은 나네


아무튼 엄마도 많이 아팠을텐데 그 상황에 날 데리고 반년 넘게 병원 데리고 간 것 생각하면 지금 생각해도 참 고맙네




뒷꿈치는 살이 올라와서 저 정도이고 신경을 다치거나 그러진 않아서

감각도 정상인데 피부가 재생을 하긴하는데 마른 나무 껍질마냥 저렇게 자라네

군대가서 진짜 고생좀 많이했지 조금만 걸어도 전투화 뒷꿈치에 쓸려서 매번 피가 터지더라고 

그래도 사는데 지장없으니 오케이..


엄마 고마워 ㅎ

댓글

  • 정신세상
    2021/12/17 07:17

    부모님은 강하다

    (yUhQwR)


  • 키라 요시카게
    2021/12/17 07:17

    ㅠㅠ

    (yUhQwR)

(yUhQw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