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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대전 당시 미군 차별의 상징 "흑인 부대" 이야기



1913년, 미국 뉴욕주에서는 흑인들로만 이루어진

"제15 뉴욕주방위군" 이 탄생한다.


이들은 미육군의 고된 훈련을 받고 자신들이 미육군이라는 사실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었음에도 세상의 편견과 차별은 심했고,


이 과정 속에서 해당 흑인 부대는 "제369연대" 로 재분류 된다.





아프리카계 흑인들은 자신들이 미국에 충성함으로써

미국 인종차별을 없애는데 도움이 될거라 믿으며

백인들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다른 부대들보다 더 고된 훈련을 소화했지만


미군들은 이들을 신용하지 않았다.


미국 본토에서 프랑스 전장과 비슷하게 꾸민 훈련장에서도 이들은 백인 미군들에게 차별받았고

프랑스 전장에 투입되었을 때는 싸울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비전투업무에만 투입했다.





심지어 동료 미군들은 흑인과 같이 싸우고 싶지 않다며 항의해

미군은 아얘 369연대 전체를 프랑스군에게 위임해 버린다.


심지어 자국의 병사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게

"이 껌댕이 놈들을 조심하길" 이라며

프랑스군을 더 걱정했으니...




다행히 프랑스는 물불 가릴 처지가 아니었기에 인종차별 따위는 없이

369연대원들에게 공평하게 독일놈들과 싸울 기회를 주었고

그들의 피부색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독일군은 369연대원들의 정체를 알아차리곤

"우리 독일군은 피부색으로 아무런 차별하지 않는다.

독일군으로 전향하라" 라는 선전을 뿌렸으나


철저하게 미국에게 충성을 다했던 369연대원들에겐 역효과였고

더욱 분노를 일으킬 뿐이었다.





재미있게도

369연대가 1차대전 당시 유럽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은

인종차별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음악" 이었다.


흑인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음악인 재즈는

군인과 민간인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전장에서 가장 유명한 병사는 바로 윌리엄 헨리 존슨이었다.


전초기지에서 경계작전 중 급습해온 독일군에 의해 동료가 부상을 당하고

응대해야 할 자신의 총도 고장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독일군과 맞서 싸워

총을 둔기처럼 휘두르고 칼과 수류탄을 이용해 4명의 독일군을 사살

30명의 독일군이 공포에 떨며 도주하게 만들어


미군이면서도 최초로 프랑스 무공십자훈장을 받았다.


하지만 이 헨리 존슨에게도 미군은 차가웠다.


"흑인을 너무 칭찬하지 마라" 면서 정작 미군 훈장은 받지 못했고

헨리 존슨이 사망한지 수십년이 지난 2015년에서야 당시 미 대통령 오바마로부터

명예훈장을 받았다.










전투를 마치고 영광스럽게 귀국한 369연대.


다른 미군부대보다 더 많은 191일을 참호부대에서 보냈고

15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프랑스는 이 부대 전체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369연대의 부대원은 미군의 1% 정도에 불과했지만

이들의 전쟁터는 전체 미군의 20% 였다.

댓글
  • e amg 2021/12/14 16:23

    그 얌체 같은 프랑스놈들이 훈장까지 줬는데, 정작 미국 대통령이라는 놈이.....

  • Esper Q.LEE 2021/12/14 16:23

    "우리 독일군은 피부색으로 아무런 차별하지 않는다. 독일군으로 전향하라"
    유태인: 낚찌 스껌, 유 뽀킹 라이어!!!!!

  • 설득력없는소리 2021/12/14 16:28

    또 다른 예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인으로 이루어진 미육군 100대대.
    죽어라 싸웠지만, 미국 내에선 전후에도 이 참전용사들을 Jap이라고 부르고 무시함.

  • 루리웹-2142787606 2021/12/14 16:25

    블란서가? 인종차별 없다고?

  • 극극심해어 2021/12/14 16:32

    물불가릴 처지가 아녔고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거였나봄 ㅋㅋ


  • Esper Q.LEE
    2021/12/14 16:23

    "우리 독일군은 피부색으로 아무런 차별하지 않는다. 독일군으로 전향하라"
    유태인: 낚찌 스껌, 유 뽀킹 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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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작두
    2021/12/14 16:33

    독일 : 야, 나치 나오기 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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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28309589
    2021/12/14 16:33

    ㅋㅋㅋㅋㅋ 드런 낙지들 으디서 구라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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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R충
    2021/12/14 16:33

    피부색이 아니라 그 안의 것이 중요합니다
    맞아! 혈통이다! 유대인의 피가 흐르는 자를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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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아배믈삼킨몾아
    2021/12/14 16:34

    이건 2차대전 내용이긴 하지만 이게 생각나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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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per Q.LEE
    2021/12/14 16:34

    아, 그러네.
    근데, 만에 하나 전향 했어도 미래에 낚찌스껌한테 털렸을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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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airsdf
    2021/12/14 16:34

    아 피부색이라했지, 종교, 혈통이라 한 적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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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 amg
    2021/12/14 16:23

    그 얌체 같은 프랑스놈들이 훈장까지 줬는데, 정작 미국 대통령이라는 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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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2142787606
    2021/12/14 16:25

    블란서가? 인종차별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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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극심해어
    2021/12/14 16:32

    물불가릴 처지가 아녔고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거였나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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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개 연탄이
    2021/12/14 16:33

    지들 젊은이 참호전으로 씨가 말라서 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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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고래D컵마망☆☆
    2021/12/14 16:34

    알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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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quaStellar
    2021/12/14 16:34

    미군 = 깜둥이 새1끼들은 총 쥐어주면 우리가 독일놈들이랑 싸우면 우리 뒤통수 칠 새1끼들이라고 총도 안쥐어줌
    프랑스 = 니들 피부가 까맣든 하얗든 저 독일 새1끼들만 죽여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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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2388525374
    2021/12/14 16:34

    미국보다 덜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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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대미문의똥
    2021/12/14 16:35

    남자가 전쟁나가서 다 뒤졌는데 피부색이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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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득력없는소리
    2021/12/14 16:28

    또 다른 예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인으로 이루어진 미육군 100대대.
    죽어라 싸웠지만, 미국 내에선 전후에도 이 참전용사들을 Jap이라고 부르고 무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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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극심해어
    2021/12/14 16:33

    저때 일본인 2세면 조선인들도 포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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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airsdf
    2021/12/14 16:35

    그냥 아시안이면 의심하고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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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개 연탄이
    2021/12/14 16:34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는게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이여서 아이러니 하더라.
    터스키기 에어맨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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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M0N
    2021/12/14 16:34

    2차대전때도 흑인 미군들은 차별 받음. 전투부대 안 넣어주고 공세워도 훈장 안주고. 나치 포로보다 대우도 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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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쥬폐인되다
    2021/12/14 16:35

    위대한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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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니블루
    2021/12/14 16:35

    미국놈들은 인종차별이 몇없는 전통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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