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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M4 말입니다. JPG 색감이 미쳤네요... (Feat : 와이파이)

급충동을 못이기고 A7M4 질렀는데요.
A7C를 몇 달전에 구매한 상황이라서.. 사실 둘 중 하나를 내보내야 합니다.
아무래도 애초에 목적 자체가 컴팩트한 데일리 카메라를 구매하려고 했던 터라
좀 써보고 웬만하면 A7M4를 정리하는 것으로 거의 마음이 기울어 있었습니다.
A7M4 제 생각보다 더 크고 무겁더군요... ㅜㅡㅜ
A7M4 영상에 관심이 많았는데.. 영상은 사실 A7C로도 제 역량에서 차고 넘치는지라
중고가격 떨어지기 전에 M4를 제값 받고 팔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라이트룸에서 M4 RAW 지원을 안해서 마땅히 사진을 테스트 해 볼 수도 없고.. 재미가 없더라구요..
JPG로 봐야 하는데.. 소니의 JPG는 기대를 해 본적이 없어서.. A7C도 아직 JPG파일은 한번도 열어 보지도 않았습니다. ㅋㅋ
어제 와이프가 날씨 조아 나가 놀아야 된다 방방 뛰어서.. 가까운곳으로 나들이 나갔는데요.
그래도 새로 샀으니 A7C 대신 M4를 들고 나가 봤습니다.
근데 막상 찍어보니까.. 소니의 구린 액정으로도 생각보다 사진이 괜찮다? 는 생각이 들드라구요...
오늘 일 마치고.. 열어봤는데.. 아우야
JPG 파일이 미친 것 같습니다...
기본 색감이 이제 캐논을 넘어선 게 아닌가 싶네요. (전 캐논과 니콘의 DSLR만 20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룩에 따라서 좀 왔다갔다하기는 하는데..
대부분의 설정에서 아주 좋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거기다가 소니 JPG 파일 관용도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습니다.
하드한 보정이 아니라면 굳이 RAW를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조금만 만져도 색이 팍팍 틀어지는 캐논의 JPG와는 확실히 다르네요.
(캐논 미러리스는 고려하다 포기해서 만져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DSLR과의 비교입니다. 요새 제품은 다를 수 있겠죠)
다만 실내에서 좋은 느낌을 주는 SH나 FL, IN 같은 크룩이 개인적으로 주광에서는 좀 이상해보이더군요. 주광과 인공광에서 사용할 크룩을 좀 구분해서 정리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전혀 기대 안했던 JPG 결과물에 놀라서 주절거려 봅니다. A7C의 JPG도 다시 좀 봐봐야 겠어요.
사진은 약간의 밝기와 화밸 조절한 JPG 원본입니다.
20211212_DSC0368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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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2_DSC037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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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2_DSC0373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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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2_DSC03747.jpg
문제는 A7C를 남기기로 결정했던 마음이.. A7M4 쪽으로도 돌아서고 있다는 겁니다.
어차피 업무적으로는 DSLR을 계속 사용할 거라.. 확실한 데일리 카메라를 들이고자 한 건데 M4는 크고 무겁구요.
A7C는 그만의 장점이 또 확실해서요.
고민이 길어지네요....
회원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1. 전자제품은 무조건 신형 A7M4
2. 데일리 카메라는 무조건 작고 예쁜게 짱 A7C

댓글
  • LuceteHJ 2021/12/14 04:00

    M4가 새로운 인터페이스도 그렇고 여러모로 더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BavIkT)

  • 으라샤 2021/12/14 04:04

    그러게요.너무 좋습니다.. 근데 또 앙증맞은 a7c가 또 아쉬워서..

    (BavIkT)

  • 산본자이 2021/12/14 05:32

    A7C 내일 출장가는 길에 방문수령 합니다.
    (40G가 있고 RX1의 아쉬움으로(작다는 이유로) 구입)

    (BavIkT)

(BavI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