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저도 함께 가겠습니다."
"가서 뭐라도 돕겠습니다. 형님들처럼 군사들을 이끌진 못하더래도..."
"너는 쉬었다가 등청하거라."
"네?"
"몇일간 자리를 비웠지 않느냐? 가서, 밀린 정사를 돌보거라."
"아버지."
"내 말 들어라."
"아버님. 그러지 마시고, 방원이에게도 일을 좀 맡기시지요. 가문의 일원 아닙니까? 자기 몫을 하고 싶을겁니다."
"그냥 둬라."
"방원이까지 이번 일에 발을 담그게 하고싶진 않다."
"하오나..."
"칼을 휘두르고 피를 보는 건, 우리들로 족하다."
"방원이는, 우리와는 다른 길을 갈 것이다."
"갈수록 편애가 심해지시는군요."
"너어! 지금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
"형님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방원이가 과거에 급제한 그날부터 그놈은 늘 특별 대우였습니다."
"홍패를 들고 대문에 들어선 그 순간부터, 그놈은 자식들 중에 일원이 아니라, 집안의 빈객이었단 말입니다!"
"넌 왜 항상 그런 식으로만 생각하느냐!!!"
"그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겁니까? 눈에 뻔히 보인는 걸! 달리 생각해야 하는 겁니까?!!!"
"저놈이 근데!"
"형님, 제가 잘 타일르겠습니다."
"허어..."
"저놈도, 똑똑한 동생 때문에 치인 게 많아서 저렇습니다."
"후우.... 못난 놈. 쯧."
이방간이 이방원에 대한 질투심과 열등감을 대놓고 드러내는 장치는 앞으로의 복선을 위해서도 나쁘지 않고 좋은 선택 같더라.
이방간의 동생인 이방원을 향한 질투심과 열등감을 강하게 드러낼 때 이를 매우 질책하고 혼내는 형인 이방과의 모습도 보기 좋았고.
그거보단 행시 합격한 동생을 무시하는 육군 대령인 형 같음
오호 문신 이방원의 면모를 많이 부각시키나보네
괜찮다
일단 이복형제간은 나빴고 동복형제도 방원이랑 방간이는 서로 사이가 나빴음.
방과는 실질적으로 맞형이라 둘을 다독이려고 했지만...
나중에 정종이 되는 이방과하고는 사이 좋았고, 방간하고는 적대관계가 됨
정작 방간은 반란으로 처형될 명분이 가득한데도 이방과 덕분에 목숨은 부지함
정작 저 사랑의 방식은 이방원이 원한게 아니란 점도 좋네
공허 포격기 2021/12/13 01:01
서울대 간 동생을 질투하는 형
THEHYPE 2021/12/13 01:02
그거보단 행시 합격한 동생을 무시하는 육군 대령인 형 같음
팬텀페인 2021/12/13 01:01
드라마 재밌냐
보아배믈삼킨몾아 2021/12/13 01:01
오호 문신 이방원의 면모를 많이 부각시키나보네
괜찮다
아호이 2021/12/13 01:01
형제관계가 누구랑 좋고 누구랑은 나빴던겨
니콜라이 부하린 2021/12/13 01:04
일단 이복형제간은 나빴고 동복형제도 방원이랑 방간이는 서로 사이가 나빴음.
방과는 실질적으로 맞형이라 둘을 다독이려고 했지만...
THEHYPE 2021/12/13 01:04
나중에 정종이 되는 이방과하고는 사이 좋았고, 방간하고는 적대관계가 됨
정작 방간은 반란으로 처형될 명분이 가득한데도 이방과 덕분에 목숨은 부지함
rnrth40 2021/12/13 01:05
이방과와 이방원이 좋고 이방간이랑 이방원이 안좋음
아호이 2021/12/13 01:05
복잡했구만...
아호이 2021/12/13 01:05
한줄요약ㄱㅅㄱㅅ!
아호이 2021/12/13 01:06
아리송하구만
땡큐!
니콜라이 부하린 2021/12/13 01:02
2차 왕자의 난때 방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푸른새싹 2021/12/13 01:02
정작 저 사랑의 방식은 이방원이 원한게 아니란 점도 좋네
아뭐임 2021/12/13 01:04
제발 칼 좀 차고 다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