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취임 1주일 만에 처음으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했다. 북한이 신형 미사일을 발사한 상황에서 최고군령부인 합참에서 군 대비태세를 보고 받은 뒤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도 참석,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는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휘관회의에 여야 국방위원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국회 및 야당과의 협치를 실천에 옮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그동안 야당 의원과 안보 정보까지 공유하며 과감하게 협치를 시도한 대통령은 없었다.
하지만 이날 협치 시도는 문 대통령의 뜻과는 달리 반쪽으로 끝났다. 야당 소속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의원은 바른정당의 김 의원, 정의당의 김종대 의원,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있는 서영교 의원 등 3명이 전부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의원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김영우 위원장을 제외하고는 다 여당과 가까운 의원들이어서 야당이 동참했다고 말하기조차 민망하다. 안보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불참한 야당 국방위원들의 태도는 유감스럽다. 그렇지만 야당 의원들을 탓할 일만도 못된다. 의원들은 전날 오후 참석을 요청받았다고 한다. 사전에 일정이 잡혀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참석을 요청해 응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상대방은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일정을 통보한 것은 협치라고 할수 없다.
이명박근혜 때는 협치의 협자도 안꺼내들더니...굳이 야당의원 부를것 없는데다 불러줬더니 이것도 모자라다고 난립니다.
진짜 은근슬쩍 협치니 뭐니 해서 새정부 살 갉아먹으려 드는게 눈에 보여요.
진짜 위험한 애들은 멍청한 오마이나 뽀록난 한겨레 같은 애들이 아니라 얘네처럼 알게모르게 파고 드는 애들이죠.
조심합시다.
사설에서 말한대로 요청에 응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니 입장을 이해하겠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정말 협치할 생각이 있는지 앞으로 행보를 보면 명확해질 것 같습니다...협치하자고 손내미는데 계속 협조 안하면 자연스럽게 역풍 맞을텐데...자유한국당이랑 국민의 당 지켜봐야겠네요.
이 글 읽고 국회 국방위원 명단까지 찾아봤습니다. 자유한국당 국방위원이 6명이나 되고 국민의당 위원은 김동철 의원이더군요. 그럼 이 7명이 모두 피치못할 일정 때문에 하나같이 못 왔다는 거냐? 그리고 그걸 저렇게 쉴드쳐? 너무 어이가 없어 댓글로 비판이라도 할까 싶어 (신문사 아이디도 하나 없는데 회원가입이라도 할 기세로) 링크 눌러 원 기사 따라가 봤더니....
올리신 글이 전문이 아니더군요. 끝까지 읽어봤더니 물론 양비론적 결론이라 씁쓸하긴 하지만 올려주신 글만 읽었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입니다. (댓글 굳이 안 달아도 될 정도).
물론 저 경향 사설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고, 충분히 글쓰신 분의 경고에도 백프로 공감하지만, 그들을 비판하기 위해 글 일부분만 따오는 것은 위험하고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예의주시하고 경계하겠지만요...
차한잔 마시고 공감하고 대외적으로 여야할것없이 국방이 중요하다는 그림보여주는게 중요하죠.
경향에 바라는 거 없음.
원래 그런 곳.
이 기사가 경향신문을 왜 경계하고 비판해야하는 근거인가요? 오히려 야당에서 참여안한걸 알려줘서 야당의 잘못을 알게하는 기사 아닌가요?
안와도 그만인 몇명 빠졌다고 반쪽타령..
이래놓고 주간경향 구독해달라고 전화하고..
와 이거 븅신들이네요 저래 해석도 가능한가? 대통령 되지 2주 됐다 임마들아 하루하루 치열하게 일하는 거 안 보이냐 존나 위급한 사안이면 하루 전에 알렸어도 다른 일정 제쳐두고 튀어나와야 진짜 애국의원이지, 전쟁 예고하고 오냐? 아님 안 온 사람들은 대북상황이 그다지 심각하다고 생각 안 하나보지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의원들 참석안한걸로 까야 논리가맞지않나?
나원참 ㅋㅋㅋㅋㅋㅋㅋ
욕할만한 기사는 아닌듯 합니다 국당 자유당 놈들 불렀는데 안온거니 지들도 협치하자는데 무시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