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tilux 50mm F1.2 Reissue .. :)

렌즈가 확실히 재밌습니다. ㅎㅎ
현재로서는 가장 만족스러운 렌즈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좋아했던(혹은 하는) 렌즈는 F0.95 녹티와 4세대 녹티, 현행 50mm summilux, 50mm APO-summicron, 90mm summilux 입니다. Reissue_Noctilux 50mm은 90mm summilux의 특성을 제외하고 좋아하는 렌즈들을 모아 놓은 것 같습니다. ㅎㅎ
4세대 녹티룩스의 경우도 굉장히 만족하며 사용했으나,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별도의 케이스를 착용하지 않으면, 렌즈가 약간 더 커서 구경이 닿는 문제가 있는데 이는, 파지나 가지고 다닐 때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책상이나 여타 다른 곳에 잠시 둘 때 생각보다 거슬리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ㅎㅎ
현행 녹티의 경우 당연히 구경이 더 크고 심지어 무거워서 오히려 SL2와 매칭할 때 더 가지고 다니고, M 시리즈와는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4세대의 녹티와 현행 주미룩스의 중간 사이즈(보단.. 조금 큰편이지만)인 Reissue_Noctilux 50mm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선택을 하게 되는 마지막 까지 고민했던 이유는 회오리 보케 때문이었습니다. 다만, 4세대의 크리미함을 기억하며 Reissue_Noctilux 50mm 쓰기로 결정하고 사용을 하다 보니,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회오리 보케가 신경 쓰일 정도로 심하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또한 F2 정도로 조여서 쓰면 선명하고(summilux 보단 못하지만..), 정확하게 포커스가 맞게 되면 F1.2일때도 4세대 F1.0 보다 선명합니다.ㅎㅎ(조리개 수치로 당연할 수 있으나..)
현재는 4세대 렌즈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알 수 없으나, 기존 찍었던 사진들 결과를 비교해봤을때 F1.2일때 Reissue_Noctilux 50mm 렌즈가 약간 더 선명한 것 같습니다.
M 시리즈와 밸런스 그리고 Noctilux의 이름값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만한 렌즈가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50mm APO와 Noctilux를 같이 사용하고 있으나, APO 도 슬슬 잘 안 물리고 있습니다. ㅠㅠ
두서 없는 글이지만, 작례 몇점 남기고 갑니다. 모두 최대 개방으로 촬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