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부동산 주인들은 대부분 사기꾼들인가?

(사진 무관)

내가 다음달 초에 이사를 가야해서 전세집을 알아보러 좀전에 부동산에서 나오던 길인데

물론 부동산 주인이라고 100%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내가 만나본 90%이상 부동산 주인들이 비슷한 행동을 보였다..

방금 내가 부동산에서 주인과 했던 대화 내용을 글자하나 틀리지 않게

생각나는데로 몇글자 적어본다

나 : 집 보니까 싸고 좋은거 같네요!

이집 융자가 얼마쯤 잡혀 있나요?

부동산 : 융자가 좀 있긴 한데요 이정도면 괜찮아요 ~

요즘 융자 없는 집 찾기 어려워요 ~

나 : 등기부등본 한번 때주세요

부동산 : 네, 이러이러해서 이만큼 융자 있네요

라고.. 말하는데 나도 이사를 여러번 가본사람이라 알긴알지

융자가 전혀 없는 깨끗한 집은 거의 없다는걸.

그런데 오늘 봤던 그집은..

내가 정말 그정도로 융자가 많이 잡혀 있는 건물을

본적이 없을정도로 엄청남..

내가 곧바로 이야기 했지

나 : 이정도가.. 괜찮다구요?!

부동산 : 네, 다른 두집은 제가 일부러 안보여 드렸는데

그집들은 더 융자가 더 많아요 이정도면 괜찮은거에요 ~

문제없어요 ~ !

정말 기가차서 말이 안나옴.

그때 어이없던 내가 한마디 했다.

나 : 혹시 이집하고 거래 하게 되면

전세 계약서 특약사항에

'만료 후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을 제날짜에 받지 못하면 부동산이 100% 책임진다'

라고 적어줄 수 있나요?

부동산 : 아.. 그건좀..

못적는다길래

괜찮다며??

니가 니입으로 문제없다며???!!!!!

근데 왜 못적는데???

라고.. 외치고 싶었다.

돈을 벌어야 하는 부동산도 나름 이해가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융자가 심하게 잡혀 있는 건물은

애초에 부동산에서 받지 않고 거래를 하지 말아야 하는데

진짜 '인간' 이라면 그래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