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운전자입니다.
이번에 현대차로부터 엔진 리콜 대상이라며 서비스센터 방문해서 점검 받고 엔진 교체하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안 그래도 엔진 소음이 크고 변속이 매끄럽지 않아 불만이 있던 차에 다행이라 생각하고 센터에 전화를 했죠.
가까운 정비센터에서 정비를 받으라며 예약일을 정해 주더군요.
그런데 제가 영업을 하는 업을 가지고 있어서 주말로 변경해 달라고 했더니 주말엔 바빠서 주중에만 리콜 정비를 해 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뭐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엔진 교체는 8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던데 그럼 하루 종일 차를 못 쓰는 거 아니냐? 그럼 하루 동안 대차나 렌트를 해 주는 것이냐?'라고 물었더니 그건 안 된답니다.
그래서 다시 '그럼 대중교통을 타고 영업 다녀야 할텐데 교통비는 주는 것이냐?'라고 물었더니 그것도 안 된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물었죠
지금 리콜이 내 잘못으로 하는 것이냐?라고 하니 그건 자기네 잘못이라고 시인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니네 잘못으로 니네가 리콜하면서 주말엔 안되고 주중에만 오라고 하면서 그로 인해서 발생되는 교통비나 렌트비 같은 추가 비용은 고객이 개인 돈으로 지불하라는 것이냐? 라고 물으니 그건 회사 정책상 어쩔 수 없다는군요
아니 뭐 이런 멍멍이 같은 경우가 다 있죠?
지금 상황에서 고객은 아무런 잘못한 것이 없고 다 현대차 잘못인데 왜 불편함과 비용은 제가 지불해야 하는게 마땅한 겁니까?
저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데...
원래 현대차는 이렇게 타는건가요? -_-;;
젠장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