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 메카닉 진오우거 그리기 선화편

이번에 몬스터헌터 라이즈에 푹빠져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 재미있는 게임이더라구요.
게임을 하면서 눈에 띄는 몬스터가 하나 있었는데.
브금도 간지나고 생긴 모습마져도 간지나며 유저들에게 패턴이 너무 착하다고 소문난
진댕댕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랭크를 업을 해야하는 구간에 오우거 만큼 보는맛 나는 몬스터가 얼마 없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오우거에게 빠지기 시작했고 유튜브에 오우거 브금을 찾아 들을정도로 사랑에 빠졌습니다
사랑했지만 잡고 찢어야하는건 참 안타깝지만요.

그림이 안그려져 운동으로 달리기를 하면서 마음을 달래는겸 진오우거 브금을 듣고있었는데...
메카화 된 오우거가 머리속에 계속 맴돌았습니다;
이건 못참겠다 싶어 집에 돌아와 바로 작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점토를 주물거리며 형태를 만든다고 생각하며 작업을 합니다.
외골격 부터 잡아 나가면서 뼈대를 감으로 대충 잡아봅니다
대충 잡아본 뼈대와 레퍼런스를 비교해보며 문제점을 보완합니다.

이때부터는 점토로 주물거리며 형태를 잡기보다는 굳어진 점토를 깍아 나가는 느낌입니다.
얼굴 몸통 다리 의 보는 방향이 맞는지 판단하며 계속해서 깍아 나갑니다
아예 잘못된 부분은 강제로 찢고 다시그리기를 반복합니다

형태가 대강 잡혔다면 본격적으로 메카화를 해야하는데
이때부터는 제가 생각하는 디자인과 본판인 오우거를 잘조합해야하는 부분입니다
뼈대를 잡을때부터 레퍼런스 그대로를 가져왔던 이유가 메카화를 하되 누가봐도 오우거다 라고 할정도로
오우거 느낌을 내고 싶었습니다

그릴때부터 걱정이였던 털을 어찌 메카화 해야할지 고민이였습니다
갑주를 여러겹 겹친후 실루엣을 오우거와 일치시켜가며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선 정리할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진오우거는 뇌광충 들을 불러 모아 전기를 발생시켜 공격하는 설정으로 가지고있습니다
메카오우거도 같은 설정에 태양판 갑주 를 털대신 사용하여 추가적으로 전기를 더생산 하는 느낌으로 그려보았습니다
뇌광충은 등에 있는 태양판과 등줄기를 타고 꼬리까지 이어져있는 갑주로 불러 모으며

꼬리 공격 패턴 때 추가적인 전기 파장으로 훈타들을 박살냈으면 하네요~

뿔사이로 초전자포 를 발사하는 상상을하니 가슴이 웅장해 집니다
초전자포 모션은~ 라잔의 입에서 쏘는 빔 느낌으로 하면 좋겠네요~

이런 저런 상상하는것이 그림그릴때 묘미입니다.

피곤함을 덜어 내기위해 어두운부분을 크게 잡아 실루엣만 남기고 자세한 형태를 전부 날려 버립니다.
메카닉 애니메이션을 보시면 그림자가 확 지는 부분은 아예 까만색으로 날려버리는 경우를 자주 보셨을 겁니다.

갑주 사이사이에 원통형 저장 통을 그려 넣어 지루한 형태 반복을 잡아줍니다.
그리다보니 바젤기우스 느낌도 나서 약간 당황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선다듬기와 형태의 방향성을 제대로 잡고 정리하는 단계입니다.
본격적으로 세세한 묘사도 같이 들어갑니다.

전차 티거랑 4호 그리다가 너무 답답해서 운동 한번 뛰고 와서 급발진 으로다가 그린 그림입니다.

선정리후 형태 다듬고 채색 편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당.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