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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광고 스튜디오에서 어시스트 보고있습니당

웨딩쪽에서 리허설/본식 다 경험하다
코로나때 나와서 잠깐 다른 일 했다가
우연히 기회가 닿아서 서른 하나에 패션/광고 찍는 스튜디오에 들어와
31 먹고 어시스트 보고있네요 얼마 안됐어요 ㅎㅎ...
월-금 출퇴근 합니다.
누구나 다 아는 브랜드 촬영도 하고... 배울것도 참 많은데다
스튜디오 비는 시간에 저도 활용할 수 있어서 기분은 참 좋은데도
급여가 120~150에 내년 중반에 할 연봉협상때도 사실 얼마나 받을지 감도 안와요 ㅎㅎ
지금은...혼자 서울 살면서 중기청 대출받아서 달달이 집때문에 빠져나가는 돈은 13만원 정도이구
주말에는 본식 촬영 뛰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사진 자체만 보면 이렇게 큰 규모에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작업과 전문모델...
포토그래퍼라고 하면 누구나 동경하는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치만 뭔가 저는 사람과의 소통이 더 맞는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강하게 했어요
스튜디오에서 웨딩 리허설 찍을때도 제 후기가 엄청나게 많이 올라올 정도로
대화하고 이끌고 포즈 잡아주는데 보람을 느꼈습니다
여기서는... 기획이 일의 90%이고
사람과의 소통은 거의 없더라구요 애초에 현업모델이랑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으니 ㅎㅎ..
적지 않은 나이에, 차라리 바디프로필쪽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웨딩에서 굴러먹던 만큼 바디프로필에 매진했으면 젊은사람 인맥도 많이 쌓였을건데요 ㅎㅎ
아무튼 넋두리 한 번 해봤습니다! 주말에 틈틈이 시간날때 바디프로필 촬영 해서
연봉협상때 혹시모를 충격에 대비해야겠어요!
뭔가 가끔 막연해질때는 여기에서 선배님들 조언 받는게 최고더라구요
아무쪼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욱수골대장 2021/12/03 19:10

    화이팅입니다~~~~

    (VuMlBI)

  • 스카니 2021/12/03 19:44

    적지 않은 나이기도 하지만, 뭘 해도 되는 나이기도 합니다.
    적성에 맞고 좋아해야 오래할 수 있고, 위기가 와도 버틸 수 있죠.
    어쨌든 패션/광고쪽이 사진쪽에서는 하이클래스 이기도 하니, 배울건 많을 겁니다.
    패션/광고 하시던 분들이 웨딩이나 바디프로필 쪽으로 오픈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그리고, 사진은 내가 스튜디오 하지 않는 한...월급은 교통비와 식대일 뿐입니다.

    (VuMlBI)

  • TekunV 2021/12/04 01:15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어요. 일을 쫒으면 돈과 명예는 자연스레 따라옵니다.
    포토가 굉장히 고급인력이기 때문에 버티시다 보면 메인 잡으실꺼에요. 생각보다 금방입니다.

    (VuMlBI)

(VuMl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