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위스키 반박글은 저번에도 올라온적 있음.

예전에 CU에서 출시한 비스포큰이라는 위스키를 설명하는 글인데 워낙 잘못된 정보가 많아서 몇줄 정리해서 적어봄

1. 5일 숙성에 21년 숙성된 맛을 냈다는 말이 이미 19년도에 조선일보에서 전혀 다른 회사인 '로스트 스피릿츠'사 의 '어보미네이션'이라는 위스키에 대한 기사를 쓸 때 쓴 내용을 술 이름만 바꿔서 다른 기사에서 복붙에서 쓴것이다.

2. 참고로 짐머레이(위스키 평론가)가 94점 줬다는 위스키는 비스포큰이 아니라 위에 '어보미네이션'이다. 그리고 참고로 '어보미네이션'이라는 위스키 또한 자체적으로 위스키를 만드는게 아니라 애초에 좋은 위스키를 만드는 다른 증류소에서 1년에서 1년 반 숙성된 원액을 사와서 끝에 향만 더 가미해서 파는거다.

3. 그리고 CU에서 출시한 비스포큰 이라는 위스키도 비슷한 맥락이지만 숙성된 원액을 사와서 끝에 향만 좀 쳐주고 파는거다. 애초에 이미 다른 회사에서 숙성까지 다 해서 나오는 원액에 조미료만 더한 수준이라 당연히 위스키 맛이 안날수가 없을 뿐더러, 환경오염이 덜하다는 소리는 개소리다.

4. 저글에 의하면 병당 35 달러라는데 이게 375ml 기준이다.... 참고로 미국에서 가장 잘팔리는 위스키중 하나인 잭다니엘 750ml 가 25달러(주마다 다름)다. 상식적으로 싸게 나와도 경쟁력이 있을까 말까한데 다른 위스키에 반토막 용량인데 가격이 750ml 용량의 위스키들이랑 맞먹는데 이게 경쟁력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 추가 ====

5. 참고로 저 위스키를 만든 회사와 인터뷰한 내용이나 기사들 영어 원문을 보면 본인들은 5일만에 21년 위스키 맛을 낸다고 한적이 없다. 한국에서 기사 내용을 가져올때 덧붙혔거나 어디 다른 기사 내용을 베껴 가져와서 그 레파토리까지 그냥 그대로 넣었을 가능성이 높다.

결론 - 구라투성이 바이럴인데 비싸고 맛대가리도 없는 병.신 위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