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정알못 이른바 중도 세력이 왜 안철수에 이끌렸는지도 알겠고(구세주가 한 명 나타나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정당 간 싸움을 종식시킬테니까! 그게 안철수이니까!)
그런 안철수가 신기루(!)였기때문에 필연적으로 몰락했다는 것도 알겠는데.
돌아보면...그냥 신기하네요. 내가 구세주이고 나를 이기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고 나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비국민이라는 그 정신상태를 저는 죽었다 깨나도 이해 못 할 거 같네요.
와드 박을만한 글 ㅎㅎ
안철수는 대통령으로 만들어진 사람 . 주식에 메인 사람 . 스펙이 부럽지 않은 사람. 고무풍선같은 사람
문재인은 대통령인데 피했던 사람 . 국민에 메인 사람. 스펙을 무시하고 산 사람. 꽉 찬 사람
안찰수가 좋아하는 말 세계적인 석학, 세계최초 전국적인 고른지지, 세계 최고, 최고의 전문가 ㅋㅋ
분명 중간까지는 503이었는데(혼란)
닭강정과 체크가글
자꾸 시선이 분산 ㅋㅋ
어차피 무리한 포지션이었음.
중도를 표방하려면, 좌도 우도 모두 끌어 안아야 하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인품과 언변을 갖춰야 함.
과장하자면, 우리나라처럼 진영 대립이 심한 나라에서 중도라는 포지션은 "반은 사기꾼 스러울 정도"의 언변이 필요함.
그런 사람이 보여준 토론 실력이 지지자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아버림.
애초에 무리였음.
뻘글로 황상민 교수 김어준 욕하지 않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