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캐릭터는 로젤리아에서 끼타를 맡고있는
히카와 사요다
사요의 캐릭터성은 딱봐도 똑부러질것 같은 엄근진 캐릭터다
실제로 선도위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완벽 차도녀에게도 크나큰 벽이 하나 있으니...
바로 쌍둥이 동생인 히카와 히나이다
히나의 캐릭터성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천재다
히나는 뭐든 잘하는 천재인 반면에 사요는 노력파이다
그러나 노력도 통해야 노력인거지 히나가 월등히 잘해버려서 추월해버리는 바람에
사요는 히나에게 엄청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설정이다
오죽하면 기타를 시작하는 계기가 사요가 안하는 종목이라 시작한거다 ㄷㄷ
첫등장은 다른밴드에서 친목질 극혐! 오직 연주! 를 외치는 모습으로 나오고
원래 있던 밴드를 탈퇴한다
이를 본 로젤리아의 리더 유키나는
"오~이X 좀 치는데?" 라고 감명받아 사요를 스카우트 하게된다
그렇게 로젤리아를 결성해서 악기점에 간 사요는 충격적인 사진을 보게된다
바로 Pastel * Palettes의 데뷔사진!
(얘네들은 연예인들 모아서 만든 유닛이다. 즉, 이미 프로란 소리다)
게다가 심지어 증오하던 여동생이 자기가 유일하게 잘했던 기타를 한다는 것!
결국 악기점에서 파스파레의 포스터를 본 사요는 매우 당황하며 뛰쳐나오고
평소의 엄근진 모습말고 꼬리말은 강아지마냥 안절부절 못하면서
연습에도 집중 못하는 멘탈이 완전히 깨진 모습을 보여준다
굳이 '유일한'을 언급하는걸 보면 진짜 히나에 대한 열등감이 장난 아닌것처럼 보인다
그러던 와중 아코가 언니의 우애를 자랑하자...
※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화입니다
(실제로 연습도중에 이랬다)
이후 묘사를 보면 히나는 매일 시험에서 1등을 하는 수재였고
사요는 언제나 히나에 비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언니였다고 한다
그런데 히나는 언니가 너무 좋았고
비교받는 언니의 마음은 모른채 무조건적인 동경을 하게된다
심지어 히나가 사요를 추월해버려도 언니를 동경해버리니까
동경받는 입장에선 미치기 직전의 프레셔를 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인게 현 히카와 자매의 상황이다
동생은 언니를 동경하고 좋아하지만
언니는 그런 동생을 ㅈ같이 생각하는 상황
사요는 너를 유일하게 앞서는 기타를 내게서 빼앗아가지 말라면서 사요를 방에서 내쫓는다
이렇게 로젤리아 1장 스토리 마지막까지 히나와 사요의 갈등은 전혀 해결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벤트 스토리인 별에게 비는 소원에서 어느정도 성장한 사요가
지금까지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어느정도 동생과 사이좋아지려는 플래그를 세운다
그런데 사요의 열등감이 '가을비에 우산을' 스토리에서 폭☆8 하게 되는데....
어느날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찰나
히나는 자신의 그룹인 파스파레 라이브를 같이 보자고 권유한다
사요는 지금까지 히나의 연주를 보고 싶지 않았으나 앞으로 변해야 겠다는 생각에 ok하고 같이 보는데....
속된말로 말하는 히나의 연주에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보고 경악하는 사요
동시에 자신은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있나? 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런 고민을 하고 있던 와중 로젤리아 멤버들은
기계처럼 정확한 사요의 연주에 감탄하며 칭찬해준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히나랑 비교해서' 같이 아직 열등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정확하기만 하지 연주안에서 자신의 소울을 느낄 수 없다면서 낙심하게 되며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로젤리아 멤버 아코의 언니 토모에의 대화와
리-다의 말에 어느정도 해답의 실마리를 얻게 된다
그러던 와중 장대비가 쏟아져 근처 상점가에서 비를 피하면서
저번 칠석에 히나와 제대로 대화하기를 바라는 소원까지 적었지만,
어릴적부터 뿌리깊게 쌓인 열등감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아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히나는 사요에게 우산을 건네주러 직접 찾아오고
비를 피하는 사요를 찾아낸다
사요는 우산을 건네주는 히나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매번 히나를 내치는데도 왜 자신을 좋아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히나는 항상 사요를 걱정하고 곁에 같이 있을려고 했지만
사요는 졸렬하고 증오심마저 느껴지는 열등감때문에 언제나 그녀를 내쳤다
그런 추한 모습을 제대로 인지한 사요는 너무나도 미안함을 느끼게 되고
결국 오열하면서 히나에게 사죄한다
이후 히나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모두 털어놓는다
그동안 얼버무리기만 했지
이렇게 직접적으로 털어놓는건 사요에게도 처음있는 일이었다
처음듣는 언니의 자기비하에 화가난 사요는
(뱅드림에서 히나의 유일무이한 화내는 장면이다 워낙 마이웨이라 항상 싱글벙글한데 이때 유일하게 화를 낸다)
언니가 좋아서 언니의 기타소리에 동경해서 기타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언니의 열등감을 이해해주고 심연을 보고 역겨워 하거나 질색하지 않고
오히려 보듬어주는 천사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히나가 언제나 자신보다 앞서지만 자신을 기다리기 위해 멈춰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어릴때부터 시달려왔던 열등감을 동생과 함께 극복하는데 성공한다
모든일이 끝나고 나서 전체적인 스토리를 다 들은 리-다 유키나는 한층 더 성장에 기뻐하며
앞으로 더 좋은 연주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칭찬하며 끝이 나게된다
이 이후엔 열등감이 해소된건지 어두웠던 사요 스토리도 많이 바뀌게 된다
규칙이나 밴드에만 몰입하던 애가
츠구미의 과자교실에 참가하거나
겜창
NFO를 시작하게 되는 등 의외의 모습도 보여주게 된다
게다가 일본 버전에선 잠수함 패치로 동생을 가장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대사도 추가되었다
그리고 덤으로 사요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게 되었다
실제로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열등감을 지니게 된다
그게 학교 친구가 될 수 도 있고, 가족, 상사 등 수많은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열등감을 지니고 있어봤자 실력향상에는 도움이 1도 안되는걸 사요를 통해 알 수 있다
물론 이런 열등감을 떨쳐내기 매우 힘들고
그걸 못한다고 누구 하나 뭐라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용기를 가지고 자신을 똑바로 마주보며 열등감을 극복한다면
이전의 자신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취미의 순기능(진짜로)
여성팬덤이 왜 많은지 이해가 가는 글이었군
흠
좀 더 긴 갈등을 원했어
좀 더 꼬이기를 원했어
친목금지 밴드가 사실은 제일 친목밴드가 돼버린 사연...
더 꼬이면 막장 미드 잔아
가지나물 2021/11/24 12:32
취미의 순기능(진짜로)
루리웹-7746265297 2021/11/24 12:34
여성팬덤이 왜 많은지 이해가 가는 글이었군
바닷노을 2021/11/24 12:35
흠
좀 더 긴 갈등을 원했어
좀 더 꼬이기를 원했어
루리웹-7746265297 2021/11/24 12:38
더 꼬이면 막장 미드 잔아
팬텀페인 2021/11/24 12:40
더 꼬이면 코쿠시보우처럼 되겠네
성1기사 호드릭 2021/11/24 12:41
더 꼬였으면 칼부림 났을것 같은데?
팬텀페인 2021/11/24 12:37
스토리가 좋구나
군하군 2021/11/24 12:38
친목금지 밴드가 사실은 제일 친목밴드가 돼버린 사연...
에마텐 2021/11/24 12:40
난 썩었어 왜 자1살 엔딩같은거 생각하고 있었지
ㅋㅋㅎㅋ 2021/11/24 12:41
언제부터 2D가 실화가 되었냐..
BarCaDl -KFP민초치킨 2021/11/24 12:41
스토리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