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어떻게 정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밥먹고 오유 눈팅하다가 로그인하고 오랜만에 글 써봅니다.
본인소개를 하자면
20대 중반여자, 외국이고, 학창시절 뼈를 갈아넣은 스펙을 토대로 좋은졸업장 취득 후 좋은직장에서 또래보단 미래걱정 덜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한창 중고등학교때 이제
[김치녀], [된장녀] 이런 단어들이 등장했던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명품, 남자 스펙 보는거 = 골빈년
이런식으로 일반화된 공식이 마구잡이로 성립되었던 것 같아요.
외국 유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저는 또래분들보다 더 심각하게
[남들에게 욕먹기] 가 싫었던 것 같아요
소위 [탈김치녀]라고 불리고 싶었던 걸수도있구요.
연애할 때 남자 차, 학벌, 직장, 능력 등 소위 스펙을 따지면 절ㄹㄹㄹㄹㄹㄹㄹ대 안되고 무조건
성격 하나만 보고 사귀어야한다는 그런 사회적 강박관념이 조금 있었던것 같아요 아주 최근까지.
내 자신은 정작 좋은스펙 좋은 학벌을 얻고 유지하기위해 피를 토하는 노력을 했으면서 남자는 ㄹㅇ 들이대는사람 [성격] 정말 성격 딱 하나만보고서 연애했더니
참.... 이래저래 힘들었습니다
자격지심이 제일 컸네요 연애하면서... 상대방이 거지근성도 많았구요..연하던 연상이던 전문대졸업이던 막노동하던 그냥 성격좋아서 사람보고 초반엔 다 꿀떨어지더니 나중엔 다 저한테서 기?빨아갈라고 안달나서 제가 피폐해져서 끝나는걸로 비슷하네요. 서로 비슷하지 않은 환경, 가치관은 아무리 성격이 좋다한들 연애가 이루어질수 없는걸 꺠닫기에 너무 오랜시간이 걸렸어요.
20중후반 사이에 들어서서 이제야
나랑 스펙, 집안, 학력, 직장, 가치관 비슷한사람 만나니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김치녀나 된장녀는 자기는 쥐뿔도없는게 눈 겁나 높고 사치스럽게 남자 따지는거라던데 나는 쥐뿔 있는데 왜 안따졌나몰라요
혹시나 저처럼 사회적으로 [김치녀, 된장녀, 남자잰다, 눈높다]소리 듣기 싫은 이유, 그런 시선이 무서워서 안재시는 분들, 겁내지마시고 당당하게 재세요. 재고 따져서 연애하세요. 나는 소중하니까요.
(물론 남성분들도 마찬가지. 남녀불문 재고재고 연애합시다)
지금보니 말 굉장히 두서없이 썼어요 죄송합니다. 결론은
스펙, 능력, 학벌, 외모 이런거 보는게 거의 안좋은것처럼 매도되는 것같아서 휘둘리지 마시고 연애할때 이런거에도 중점을 좀 두셔서 자신과 맞는 사람을 찾는게 더 미래가 보이는 연애를 하실 수 있을거라는 그런 말을 하고 싶었어요
?? 한글 너무 안쓰고 살았나, 문장들이 어색한거같은데 ㅜㅜ 죄송합니다 ㅜㅜ 스무스하게 읽어주세요 ㅠ
어떤 의미의 글인지 알것같아요
저도 성격! 딱 하나보고 막노동하는분, 내가 직장인일때 학생신분, 나보다 작은 키,찢어지게 가난한 사람 또는 그 이하 조건들의 콜라보-_- 만나봤는데
왠지 내가 재는거? 라는 마음이 들면 안된다고 느껴졌어요 약간 강박관념처럼...특히 인터넷에서 하도 된장...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난 절대 저렇게 비춰져서는 안돼!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결론은 너무 맘고생하고 피폐해졌네요
ㅜㅜ슬퍼요
부자이다가 아버지 사업 망해서 자존감 바닥기고
나중에 셔터맨 하고 싶다던 아는 지인의 남자 친구...
지인한테 제발 이 글 보고 정신차리라고 하고 싶네요
표현이 약간은 거칠지만 ㅋㅋ 무슨 말인지 알겠네요.
오히려 남들 눈에 "개념차" 보이려고 하는 것은 부자연스런 행동이지요.
나의 가치관과 맞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내 나름의 기준으로 재고 따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김치녀라는 어원도 '자기 수준에 맞지 않은 고스펙의 남자(백마탄 왕자님)만 기다리는 자기 주제도 모르는 여자'였어요.
그런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당연한 것을 따지는 것도 김치녀라고 하더군요.
그 남자 외모가 어떤지 묻는 것도 김치녀, 어떤 옷이 좋다고 말하는 것도 김치녀, 심지어 수입과일이 좋다고 해도 김치녀소리를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김치녀는 만능 패스에요. 자신한테 안맞는 걸 억지로 들이밀면서 우길수 있거든요.
심지어는 여자분이 공무원이고 능력도 출중해요. 그런데 '다른 남자들보다 승진해서 위치가 높으니까' 김치녀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이런거 보면 남자들만의 위기 의식? 피해 의식? 열등감? 그런게 표출된 것 같음
세상사 참 웃긴게, 소위 말하는 사는게 비슷해야 맞는다라는게 안맞는 커플도 있더군요 ㅎㅎ
사람 성격이라는게 눈에 훤히 보이는 것도 아닌데 성격으로 사람 판단하라는 것도 사실 말이 안 되는 얘기 ;;;
공감함
사회적 시선과 잣대가 개인을 억제하는 경우들이 있죠
현실 여자들이 드라마속 남주인공을 바라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인터넷도 그래요. 현실에서 있을리없는 터무니없이 높은 정수아같은 여성상을 요구하되 현실이 그럴리 없다는거 인정해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알거에요. 드라마에 너무 탐닉한 애들 외국에도 있죠? 정신 어떻던가요? 반대로 게임이나 영화에 심하게 탐닉한 사람은요?
전 남녀 두사례 다봐서 느꼈어요
웃길정도로 똑같아요
성향 조건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야 이질감 안느끼고 잘지내지요.
다른 것에 신선함을 느끼며 드라마틱한 연애는 실제로는 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남들 따라하는게 골빈행동이라 하기도하지만 남들이 왜그러는지 아셔야해요
사회생활하시면 늙은 인간들이 여자나이 25넘으면 요물이란말 종종 들어보셨을거에요
그런말 하는 사람들 어떻던가요?
모습과 조건들도 사기칠 순 있지만 보이는 모습들이고 성격은 사기치려면 정말 진짜를 알아내기 힘든 모습들인 것 같아요
게다가 성격 쓰레기들도 반한 사람에게는 성격이 변해요~ 순간의 모습보다 지속적으로 관리되는 모습과 밑바닥 모습이 어떤가에 따라 그 사람이 평가되는 게 아닐까..
끼리끼리 만나야해요 나랑 비슷한 환경의 사람이 내 상황도 잘 이해해주니 연애 진행하기가 수월하죵
김치녀 = 자신보다 우위스펙의 상대만을 고집한다
자신과 비슷한 상대 =김치녀아님
라는 공식이 설립되죠
성격이랑 가치관이 중요하죠 원래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야해요
엥 자기전에 오유 잠깐들렸는데 제글이 베오베에갔네요. 영광을 저와같은 심정/상황을 겪어보신 남녀모두에게 돌립니다.
이 글을 읽고 혹시나마 성격 외의조건을 연애시 따지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 절대 그렇지 않으니 원하시는 조건에 맞으시는 상대분들 잘 사귀시길 바라는 맘이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아무나하고 사귀지 맙시다!!!
스펙쌓고 대학졸업해서 좋은직장들어 갔을때가 20대 중후반쯤 될텐데 이런저런 연예 다 해보고 지쳐서 수준맞는 사람 찿아서 행복한나이가 20대 중후반이라고요?
겁나게 빠르게 취업하셔서 빨리자리잡고 엄청 짧은 연예만 하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