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3 보러 다녀왔습니다

R5 잘 쓰고 있는데 R3가 나와서 마음이 흔들려 언주 플렉스에 다녀왔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아 다음 주에 갈까하다가 딱히 주말에 할건 없어서..
처음 들었는데 가벼웠습니다.
R3가 1DX3급이라 어느 수준 정도는 무거울거라 예상했는데 가벼웠습니다.
손에 들어도 부담이 안 되었습니다.
세로그립 일체형 바디라 손에 쫙붙는 느낌도...
세로로 드나 가로로 드나 조작계 다루기도 좋았습니다.
뷰파인더는 시원했습니다. 스펙상 R5와 같지만 더 커진건 시선제어부품때문일거라...
LCD도 또렷해서 사진 찍을 때 느낌도 좋았지만 메모리 저장이 안되니 실제 PC에서 볼 때와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전자식 연사 할 때 소리가 나서 연사할 맛이 났습니다.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 R5 쓰다 R3 쓰니 사뭇 다른 느낌...
기계식은 R5도 만족 중인데 전자식 연사할 때 블랙아웃프리는 부러운 부분입니다.
소리도 우렁차서 조금 줄였더니 더 나았습니다.
AF도 빨랐고 모든게 쾌적한 느낌이었습니다.
R5 쓰면서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R3는 제가 부족한 느낌 정도;;
직관적인 조작계로 금세 익숙해졌습니다.
R5 쓰던 분들이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적게 들 것입니다.
렌즈를 이것저것 바꿔껴봤는데
28-70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밸런스가 딱 맞네 느낌이 있었고 아 무겁다 생각이 뒤를 이었습니다.ㅎㅎ
찍을 때와 그 결과물 느낌이 좋아서 집에 오면서 R3 생각이 계속 나네요...
R5로도 사진 생활 잘하지만 더 좋은것에 호기심이 막 샘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