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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 고속도로가 물에 잠겨 보트로 다니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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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 고속도로가 물에 잠겨 보트로 다니는 것 상상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비슷한 일이 캐나다에서 일어났습니다.
캐나다 1번 고속도로가 밴쿠버에서 토론토를 연결하는 우리나라로 치면 경부고속도로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며칠전 24시간내 내린 300 밀리 쏟아진 폭우로 프레이저 밸리라고 하는 밴쿠버 한시간 동쪽 구간에서 고속도로가 잠겨서 보트가 고속도로를 타고 갑니다. 50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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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 곳에서 살지 않지만 그 동네에서 과거 7년을 살면서 지금은 결혼한 삼남매가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잊지 못할 곳입니다.
그 곳에서 살 때 날씨가 개면 남쪽으로 미국 워싱턴주의 해발 3200 미터 베이커 만년설산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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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네 저지대에 소를 키우는 목장이 많았는데 소를 안전한 곳에 대피하느냐고 수고를 많이 하였지만 그래도 수천마리의 소가 익사를 하였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립니다.
물에 잠긴 땅을 보면서 그 곳을 제 2의 고향으로 느끼는 가족들이 다 마음 아파합니다.
올해 여름에 캐나다 밴쿠버가 소재한 브리티시 컬럼비아 내룩지역에서 49도까지 올라가 기상 관측 이후 그 지역 최고 기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산불이 번져 2000명이 사는 마을이 거의 다 전소된 사건이 생겼습니다.
이제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이미 변곡점을 지났습니다.
최근 최근 기후 변화회의가 CDP26 라는 합의를 이루어 마쳤습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기후 변화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협조를 약속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석탄 사용은 향후 완전 중단이 아닌 단순 감축으로 끝난 것은 아쉽습니다. 최선으로 노력을 하여야 하겠지만 결국은 20-30년 후 설국열차에 나온 지구 공학이 사용되어야 할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고 봅니다
지구 공학은 사실 위험한 방법입니다. 설국 열차의 배경에는 지구공학이 지나쳐서 지구 전체가 빙하기로 변한 가운데 생존을 위하여 기차에서 달리는 소수 인간들이 생존을 위하여 투쟁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향후 대전 부근 금강 유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경부고속도로 가까운 구간이 위 사진 처럼 잠길 가능성을 배제 못합니다.
지구온난화 진행을 조금이라도 막기 위하여 향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급격한 이상 기후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장마에 비가 거의 안 내려 극심한 가뭄이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에 심각성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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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ZXVW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