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동안 미국의 1인당 의료비 지출은 2배 이상 증가했지만, 평균수명은 3.2년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미국은 한국보다 훨씬 많은 의료비를 지출하고 있지만, 미국의 평균수명은 한국보다 훨씬 낮습니다.”
스테픈 로즌펠드(Dr. Stephen J. Rosenfeld) 박사(강단 위)가 ‘글로벌 임상연구 정상회의 2017(Global Clinical Research Summit 2017)’에서 통합의료에 관한 발표를 하고 있다. / 강인효 기자
스테픈 로즌펠드(Dr. Stephen J. Rosenfeld) 박사(강단 위)가 ‘글로벌 임상연구 정상회의 2017(Global Clinical Research Summit 2017)’에서 통합의료에 관한 발표를 하고 있다. / 강인효 기자
미국 보건성 의학연구위원회 전문자문위원이자 Quorum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 의장인 스테픈 로즌펠드(Dr. Stephen J. Rosenfeld) 박사는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임상연구 정상회의 2017(Global Clinical Research Summit 2017)’에서 “지난 20년간 미국 정부의 1인당 의료비 지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대로까지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의료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투자를 늘렸지만, 서양의학의 관점에서만 진행해왔기 때문에 수명이 크게 늘지 못하고 삶의 질이 개선되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게 로즌펠드 박사의 주장이다.
로즌펠드 박사는 “이런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을 ‘통합의료(Comprehensive & Integrative Medicine·CIM)’에서 찾았다”면서 “이는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양의학 전반에 관한 문제”라고 역설했다.
그는 “대부분의 서양의학에 관한 연구개발 투자가 제약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민간기업인 제약회사들이 투자 금액에 상응하는 투자 수익률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는 국민 건강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로즌펠드 박사(강단 위)는 서양의학의 발전의 한계를 지적하며 통합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강인효 기자
로즌펠드 박사(강단 위)는 서양의학의 발전의 한계를 지적하며 통합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강인효 기자
특히 “서양의학에서 의약품 개발을 위해 진행하는 무작위 임상시험의 경우 대규모로 지원자를 모집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임상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한다”면서 “이는 환자간의 개인적인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양의학에서는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많은 연구개발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암 환자들의 생명 연장은 잘 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인체에 존재하는 기생충, 박테리아, 숙주 등의 복잡성을 고려하지 않아 약물 내성이 발생하는 경우도 나타나면서 서양의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즌펠드 박사는 외과 수술과 감염성 질환의 정복, 백신과 같은 예방의학의 발전 등 서양의학이 큰 성공을 이뤘지만, 앞으로는 동양의학(한의학)과의 융합을 통해서만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양의학(한의학)의 경우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직접 대응하는 방식의 서양의학과는 달리 인체 내의 조화와 내적 상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는 서양의학이 놓치고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강효상 의원실 제공
강효상 의원실 제공
그러면서 “한약 성분을 약물로 활용할 수 있느냐만 따지지 말고,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융합하는 통합의료에 체계적으로 접근해 다양한 부분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인 통합의료와 관련해 훌륭한 진단 시스템뿐만 아니라 침술 등의 치료기술을 갖추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강효상(사진) 의원은 “통합과 화합의 새로운 물결은 보건의료산업에도 시각의 전환을 일으키고 있다”며 “새로운 의료기술이 개발되고 이에 따른 임상연구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산업화의 물결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산업화 물결로 대변되는 의료의 발전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개선이라는 복지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경제의 한 축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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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에 취합니다.
식재료때문인듯
한의사는 손가락 잘리면 한방병원가나요?
김치댓글 나올듯,,ㅋ
의료민영화 때문이죠. 미국의 gdp대비 의료비 지출은 북유럽의 복지강국과 맞먹지만 정작 수천만명의 저소득층은 경제적 부담때문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들고 평균수명도 낮음.
미국은 평규적인 데이터를 보면 의료 중진국이지요.
원인은 각종 인종의 복합문화체에서 소수 인종들의 의료건강 체계가 열악 하고요
비만증가( 성인 60 % 이상 )등 각종 사회적 질병들....
제일 중요하게 개인적으로 생각 하는건 건강에 신경 안쓰는 사람들이 진짜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