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서 게하 운영중입니다. 뭐 영어유치원에서도 간간히 일합니다만..
여튼, 최근 오키나와가 골든위크라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갔는데요.
제가 운영하는 게하에도 일본팀 4, 덴마크 1, 대만 2, 홍콩 1, 한국 3팀이 다녀갔습니다.
일단 외쿡애들.. 깔끔하게 뒷정리 하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잘 넣어두고 갔네요.
압권은 일본애들인데.. 뭐 그냥 자고 갔는지 아닌지 쓰레기 나온거만 아니면 잘 모를 정도입니다.
간혹 편의점에서 도시락 같은거 사오면 먹고 다시 편의점 가져가서 버리기도 하니..ㄷㄷ
침구류까지 딱 정리해 두고 가는건 진짜.. ㅎㄷㄷ하네요. 이런건 배워야겠고.. 욱일기 달고 댕기는 놈들은 쥐어패야..
홍콩애들이 약간 진상끼가 있었는데.. 8명 숙소에 사전 언급없던 1~3세 아이를 셋이나 데려와서 약간 당황..
5세 미만은 추가요금도 안받아서.. 뭐 이거 말곤 얘네도 괜찮았고요. 덴마크인은 첨 봤습니다만 매너 좋더군요. 젊은 커플..
마지막으로 한국인들.. 어이없으므로 음슴체로 갑니다.
1팀. 아침 11시에 연락와서 지금 체크인 하면 안되겠냐고 생떼씀.. 애가 아프거나 그런거도 아니고 그냥 지들 여행하는데 짐이 걸리적거리니 체크인 하겠다고 함.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사전안내) 짐보관은 먼저 가능하다고 했으나 들어가서 쉬다가 나갈건데 어케 안되냐고 함. 어케 안된다고 했음. 담날 체크아웃 11:40에 했음.
2팀. 도미토리형 게하라 방에 2층침대 2개씩 있는데 3명이 한방에 체크인함. 연휴 끝물이라 옆방이 완전 빈방이었음. 옆방 비었다고 원래 사용하기로 한 방 이외에, 옆방에 가서도 침대 2개 사용. 주방 가스렌지에 라면을 엎었는지.. 왕창 쏟아두고 침실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침구류에 국물(?) 떨구고 침실에 귀판 면봉, 여행안내지 등등 쓰레기들 다 뿌려두고 감. 청소는 그렇다 치고, 예약 이외의 침구류 사용한건 청소비용 및 1박 사용료 준해서 에어비앤비 고객센터에 이의제기 후 추가로 받아냄. 게스트 공개후기에 침실 개판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니 호스트들은 이 손님 피하라고 후기 남김.
3팀. 어린 아기 있는 젊은 부부... 체크인 할때까진 좋았는데 아기가 이불매트리스에 소변봄.. 저도 아기가 있는지라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함.. 매트리스는 우리가 어케 처리할 수 없고 세탁소 맡겨야 되니 세탁비 천엔만 부담하시라 제의했으나 (애엄마가) 락스 뿌리고 씻겨내면 될거 같은데 삐죽삐죽.. 결국 매트리스 구매영수증(7,560엔) 보여주고 새거로 변상할래 세탁비만 주고 끝낼래 했더니 끝까지 삐죽이면서 천엔 "던져주고" 감. 여튼 이지랄 하느라고 1시 다되어서 체크아웃 함.
하.. 요즘 맨날 동업하는 형님이랑 얘기하는데 그냥 한국사람은 받지 말자고 꼬드기고 있습니다. ㅎㅎ
한국분들 젠틀하신 분도 정말 많은데.. 꼭 진상이 걸리면 기가 쭉쭉 빨리는거 같고 저 진상들 상대해봤자 얼마나 번다고 이러고 있나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어쨌든.. 한국에서 모텔 운영하는 친구가 있어 종종 얘길 들어보면...
전 그냥 감사하네요. 아직까지 방 쓰레기통에 똥 싸놓고 도망간 손님은 없거든요.. ㅋ
숙박업 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https://cohabe.com/sisa/22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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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중국인이 안와서요...
아뇨. 중국인들 왔다 갔어요. 오키나와 요즘 중국애들 넘쳐납니다.
중국인들 욕할거 없어요. 근처에 중국인 같은 한국사람 많습니다.
한국인도 케바케입니다..
너무 부정적으로 보시는거같네요...
네, 진라의 케바케이죠. 자꾸 당하면 그쪽으로만 생각이 고정되네요.
ㅎ 욕먹을꺼 같아서 젠틀하신분 많은데를 그래도 붙여주셨네요. 한국사람 장말 수준이 많이 부족하조
그래도 다행인게.. 제가 거주하는 집도 하우스쉐어를 하고 있는데.. 간간히 오시는 가족단위 분들은 진짜 좋은 분들만 오셨습니다. 아이들도 예의바르고... 이런 분들과 너무 비교됩니다.
사람마다 다른데, 아마도 한국인과는 의사소통이 아주 세밀하게 가능하니 감정상하는 상황까지 가게되니 더 그럴 수 있을 듯 하네요.
그냥 한국인 받지 않는게
운영하는 입장이나
이용자 입장에서 좋을 듯하네요.
진상 이용자는 아니지만 , 여행시 게하 이용할 나이도 아니지만
일단 글보고 나니
오키나와에 종종 세미나가 있어서 출장은 가지만, 한인 게하는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네. 저도 해외여행 가면 한국인을 안만나는 곳을 선호합니다. 십분 공감합니다.
한인게하 오는 분들은 대부분 언어가 안되어서 오시는 분들입니다. 한국인 호스트만 보고 오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조만간 자란넷이랑 라쿠텐에도 오픈되니.. 그후는 한국인 안받게 될듯요.
저정도는 진상측에도 못낌니다
상대적으로 외국인들이 너무 깔끔한거죠
호텔.펜션에서 일한적있는데 커피포트에 라면
끓여먹음.침대에 오바이트.오줌싸지름
풀빌라 수영장에 똥싸지름.3시에 체크인인데
11시부터 들어와서 진상짖함.침대밑에 똥싸놓고감
ㅅㅂ 이건 이유를 모르겠음.tv뜯어감.수건훔처감
오리털이불 훔처감.스킨로션 훔처감 변기에 샤워
타월 담궈놓고감 주차장에 차에서 나온 쓰래기란
쓰래기는 다버리고감.등등 진짜 이런 개같은 진상
들 차고넘침 진짜 치가떨림
저도 친구한테 얼추 듣긴 했습니다. ㅎㅎ
막 웃으면서 진짜냐고 했는데 제 친구가 엄청 진지하게 진짜라고 해서 뻘쭘했던...
커피포트에 라면끓여먹는 놈들 진짜 심각하게 미개...근데 웃긴건...군대에서도 커피포트에 라면끓여먹는놈들있음...그냥 대대손손 ㅄ 가문놈들인것같아요..
일본 쪽이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라
교육이나 문화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분들이 꽤 섞이는 것 같아요.... ㄷㄷㄷㄷ
솔직히.... 공감합니다. 더 쓰고 싶지만 그냥.. 공감하는 수준에서..
쩝 유럽을 가도 미국을 가도 이상한 여행자들은 어딜가나 있어요..
한국인이라고 이런글에서까지 한국인 편들고들 싶을까...
안타깝네요.
from SLRoid
딱히 편들거나 편가르거나 그런건 아닌데..
앞서 썼다시피 자꾸 당하면 그쪽으로 생각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ㅎㅎ
쩝.. 안타까운 일이죠.
오키나와라는 곳이 중국인에게 덜 알랴진거 같네여
한국인 진상이 갈수 있는 마지막 라인이라
그걸 처참하게 느끼신듯
중국애들은 아직까지 단체로 많이 오기 때문에 게스트하우스 보다는 호텔쪽으로 많이 가죠.
나하시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중국손님 몇번 받아봤는데 최소한 본문중의 한국인들 보다는 상식적이고 깔끔했습니다. 영어를 꽤 잘 했으니 교육받은(?) 중국인이었나 싶기도..
한국사람때문에 힘들다는 사람에게 중국사람은 더해 라고 하는게 어른이 할말이에요?
저도 해외에서 여러 국가/민족의 사람들을 봐왔지만, 평균적으로 한국인들은 남에게 피해주는 것에 대한 의식이 낮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제 경험상 모 국가에서 오는 사람들 다음으로 문제들이 많습니다. 이건 한국의 가정/학교 교육의 문제점들과도 관련이 있는데, 아직 문제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주 천천히 나아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네, 분명히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 전반의 시스템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전보다 나아지고는 있다고 생각하구요.
오키나와.. 공항이고 관광지고 시끄럽다 싶어서 고개돌려 보면 한국인 혹은 중국인.. 어휴...ㅠㅠ 츄라우미 고래상어 때문에 라도 또 가고 싶어요
요즘 추라우미도 예전같지 않게.. 중국인 단체땜에 시간대 잘 골라야 합니다. ㅜㅜ
그게...
솔직히 한국인이 호스트라서 그런것도 있어요
말 안통하는 외국사람이 호스트면 그런진상짓도 못하거든요
상황이 사람을 만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숙박업+식당업 10년 유경험자입니다. 현재도 렌탈쪽.. ㅠㅠ)
네, 그런면도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럴수록 더 올바른 마음가짐, 행동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인 게스트가 일본인호스트라고 진상펴는건 상상이 안가요. 저건 그냥 교육의 문제인거같아요
당연한거아닌가요
전 세계에서 울나라가 가장 시민의식이 부족..
ㅜㅜ
그.. 그건 아니에요.. ㅠㅠ
미국애들도 정말 좋은데
진상들은 장난 아니에요
특히나 유럽쪽 젊은 애들은 장난 없지요
우리는 나이 먹으면서 진상이 차츰 되는데
유럽애들은 진상에서 차차 인간이 되어 가더라구요
아참.. 그게 못배워서 이기도 합니다..
못배웠다는 말이.. 좀 이상하기도 한데
기본적인 매너가 뭔지 잘 모르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사람과의 간격이나 화법 팁문화등등등
모르면 정말 행할수 없는것들이 많고
한국에서는 왠만한건 덥고 넘어가는경우..
그리고 게하나 에어비엔비에서의 사용이 처음이라서
한국 콘도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네 공감합니다.
게스트하우스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특히 도미토리 타입의 숙소에 대해선 거의 무지하다고 느껴집니다. 4명 자는 방에 혼자여행 + 2인 친구 이렇게 들어온 적도 있었는데 혼자여행온 분이 왜 방을 같이 써야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숙소설명에 도미토리 형태이고 다른 손님과 공유된다고 깨알같이 설명해 놨는데..
참... 뭐든간에 설명 안읽는건 진짜 한국인들이 갑입니다.
메일 받았다고 카톡까지 주고 받아놓고 오키나와 들어와서 숙소 위치가 어디냐, 맵코드 알려달라, 주소 보내달라..ㅎㅎ
자꾸 당하면 이상한 쪽으로 생각이 흘러갑니다. 그냥 자연스레..
저도 해외 나가보면 그래도 아직은 중국인이 제일 싫고 짜증나더군요.
근데 중국인이나 우리나라 사람이나... 캐바캐긴 하지만 진짜 시끄럽고 진상 많은건 사실인 듯...
네. 아시아의 양대산맥이 아닌가.. 싶네요.
갑자기 댓글이 확 달리길래 뭔가 했더니 인기글로 갔군요..-_-;
여기 글 봐도 손님은 뭘 해도 되는줄 아는 사람들 많죠.
손님은 왕이라는 말에 공감은 하는데.. 왕같이 행동하지 않으니까 문제입니다.
뜬금없는 질문입니다만 혹시 자전거를 가져가면 실내에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을까요??? 물론 자전거 들고들어가기전에 바퀴는 깨끗히 청소하구요...
호스트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자전거 타시는 분들(풀 장구류 갖춘) 2번 오셨었습니다.
당연 고가의 장비(?)이니 신문지 깔고 실내 통로에 세워드렸습니다.
아마 아주 좁은 일본식 주택이 아닌 이상 자전거는 다 실내에 세워줄겁니다.
오키나와에 자전거 타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현지인들도 대부분 그런 자전거가 고가라는걸 알거든요.
감사합니다. 오키나와 라이딩이 꿈의 라이딩이라서요 ㅎㅎ
주로 많이 가시는 58도로가 평일에는 덤프들이 많아서 트럭 지나갈때 마다 매연이 있어요. 라이딩하시려면 주말이나 일본공휴일이 좋을거 같습니다. 이땐 덤프기사들도 많이 쉬거든요.
조언감사합니다!! 혹시 게하 홈피나 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공개하기 곤란하시면 쪽지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본 딱 한번 가봤습니다 오키나와
14일 머무르면서 자동차 클락션 소리 3번들어봤네요
정말 충격이었음ㅋㅋ
스트레스 많이 받으신거 같은데
그냥 그려려니 기분좋게 넘기세요^^
그 클락션 소리 모두 관광객일 듯요...
위치가어디에영
매너 좋은 사람도 있는 반면에
'야 이 정도도 이해 못 해? 난 이해하겠다. 사람 사는 데 정이 이리도 없어서야 ㅉㅉㅉ'
이러는 사람 진짜 많은 것 같아요.
모든 걸 정으로 두루뭉실...
막상 지가 당하면 더 ㅈㄹㅈㄹ할 거면서...
고생 많으시네요~
츄라우미 돌고래쇼 보러 갔는데 사람이 다 차서 앉을데가 없던지
좌석아닌 통로 계단 앞쪽으로 어떤 아줌마 둘이 앉더라는..
왠 중국인인가 싶었는데 한국말로 저기 뒤에 유모차 잡고 있는
남편을 부르더군요 에휴...
그러고 츄라우미 수족관 내부 옆에 음식점에
그 아줌마가 또 와서 좋은 자리 앉을려고 다른 테이블 의자를 이리저리 막 밀면서
바로 해놓지도 않고 지나가더란..
진상은 어디에나 강력하게 존재하나봅니다.
어글리코리아
걍 중국보다 쪼매 나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