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7년 7월 5일
기아와 SK의 2번째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SK 팀은 분위기가 꽤 위축되어 있었다
왜냐하면 SK와 만나기 전의 기아타이거즈는
이런 상태였다
한마디로 메이저리그 타선이 kbo 팀에 빙의한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 기아와 첫 경기를 치뤘던 7월 4일은
거기까지다 기아!
이 몸이 상대해주마
7월 전까지 5승 무패
6월 방어율 1.80
6월 MVP 수상한 SK의 에이스 메릴 켈리가 나섰다
빅리그를 목격하고 온 이 몸이 막아주마!
*마이너리그에서만 생활했고 메이저리그는 한번도 간 적 없음
??
2이닝만에 9점을 주며 박살나버렸다
즉 가장 믿고 있는 팀의 기둥이 무참히 찢어져 말 그대로 소멸한 다음 날 경기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그 공포의 기아 타선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오히려 기아 투수진을 박살내는 데 성공했다
11점을 앞서있으니 좀 못하는 투수들을 써서 체력 보존을 해도 될만한 경기다
응 졷까
오늘은 좀 빙의가 늦었던 모양이다
한회에 12점을 내버렸다
심상치 않은 낌세를 느낀 중계 방송사는
자막으로 예언을 했다
하지만 기아 타선의 호적수는 뒤에서 나타났다
이날의 기아타이거즈는 마치 구 일본군의 해군과 육군을 보는 듯이 투수진과 타선이 환상적인 경쟁심을 보여줬다
결과론적으로는 한끗 차이로 기아 투수진에게 기아 타선이 패배했다
저 마지막 회에도 2점을 뽑은 미친놈들
이날 수많은 기록들이 갈아치워졌다
그리고 전날 개박살났던 SK의 에이스
메릴 켈리는 1년 후 미국으로 돌아가 그렇게 고대하던 메이저리그 투수가 되었다
?
올해는 기아 떼껄룩즈...또 한 6년 있으면 우주의 기운을 받아 우승하겠지
나는김정은양고기 2021/11/13 22:56
올해는 기아 떼껄룩즈...또 한 6년 있으면 우주의 기운을 받아 우승하겠지
smappa 2021/11/13 23:16
전 직관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