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샹치는 무협물인가?.jpg

천년의 세월 동안 강호무림을 공포에 떨게 만든 이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서문무(徐文武 Xu Wenwu)다.

그의 사문은 물론이고 무공연원 또한 알려지지 않았으나

10개의 금환(金環)을 자유로이 다루어 십환마수(十環魔手)라는 별호로 더 유명한 서문무는 정사마를 가리지 않고 세력다툼을 벌여

그의 손에 멸문한 문파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무림에서 암약하던 그는 어느날 하오문을 통해 대라(大羅 Ta lo)라 불리는 신비문파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대라가 있다는 새외지역으로 가던 도중 흉험한 기관진식으로 인해 수하들을 모두 잃은 그의 앞에 영려(映麗 Ying Li)라는 아리따운 소저가 대라의 호법사자라고 하며 그를 막아선다.

문무는 영라와 어쩔 수 없이 손속을 겨루게 되는데

신병이기나 다름없어 무림의 누구도 대적하지 못했던 자신의 애병 십환마저 농락하듯 다루는 영려의 무공과 함께

아름다운 외모와 인품에 감화된 문무는 영려에게 빠져들었고

영려 역시 인중지룡같은 문무에게 어느 순간부터 반하여 둘은 백년가약을 맺게된다.

이윽고 둘 사이에 자식이 생기면서 문무는 강호일통의 꿈을 접고 무림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평화로운 삶을 보내기 위해

금분세수를 하게 되지만

 그가 오랜 세월 저질러온 악업이 되돌아온 탓일까

그의 손에 멸문당한 문파 후계자들의 합공을 막던 도중에 영려가 목숨을 잃고만다.

아내를 잃은 슬픔에 문무는 문파의 대를 이어줄 아들 서상기(徐尚氣 Xu Shang-Chi)에게 혹독한 수련을 시킴과 동시에 자신의 아내를 죽인 원수를 찾아해메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