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3정부에서 일어난 비극인데
503 제외하고 가장 대통령 될 가능성이 높았던 후보로서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이렇지않았을거다 피상적인 자책이 아님
이번 북한미사일건으로 깨달은건데
대통령된지 5일째되는 첫휴일 일요일
새벽 6시에 비서실장에게 보고받자마자
첫 지시가 안보실장이 보고하게하라
이미 비상상황에 대응할 매뉴얼숙지가 완벽하게 되어있는사람
문님은 세월호사건을 접하자마자 대통령이 해야할 대응매뉴얼이 촤라라락 체계적으로 떠올랐을거고
구체적인 플랜으로 구조가능성을 계산했을것임
근데 그게 하나도 안 이루어지고 오히려 방해함
수백명이 수장됨
일반인이봐도 암걸릴만한 전개였는데
그 분야 최고 전문가+본인이 대통령될 기회가 있었음+많은사람이 죽고 고통받음
너무 괴로웠을거같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세월호비극이 본인의 대선패배때문이라고 말하는게 얼마나 큰 무게감인지 얼마나 큰 책임을 지려하는건지 이제 좀 알 것 같음
https://cohabe.com/sisa/22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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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mbn 인터뷰에서 김정숙 여사가 4년전 대선에 패하고, 부부가 같이 눈을 치웠다고 하실때 눈시울을 붉히는데...
분명히 영부인과 대통령 두분은 세월호 때 피눈물 흘렸을거임.
기자 : 저번 대선에서는 책 제목처럼 "운명"이라고 하셨는데 이번 대선이 후보님께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문재인 : 숙명.
저는 이 사진을 보면서 작성자님과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저도 문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로 각성(?)하셨다고 봅니다.
그 전엔 본인의 의지 보다는 남들의 요청에 의해, 그래 사람이 없다니까 하는 게 맞겠지 이정도였다면
세월호 사건 겪으시면서 무언가 새롭게 다짐하신 듯 보였어요.
본인이 진작 대통령이 됐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텐데 하는 자책감도 많이 느끼신 것 같고요.
단식으로 육체는 말라가도 눈빛은 점점 더 단단해지신 느낌이었어요.
그런 문대통령한테 스브스 이놈들은 아오ㅗㅗ
이 나라가 한 번 더 살아날(?) 수 있는 숙명일 수도 있겠죠...
세월호는 많은 걸 변화시켜지요. 문대통령뿐아니라 평범한 국민들까지.
지켜주지 못함에 대한 미안함, 끝까지 은폐하려는 박그네와 그 잔당들에 대한 분노,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는 각성 등등.
왼쪽에 새로 개발된
로보트 플라잉드래곤 19호인가요?
문재인 대통령은 원래 정치할 생각이 없었던 사람이었지만 천하의 지음 노무현대통령의 죽음 이후 그의 명예회복과 그 빈자리를 대신하고자 출마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 당시의 문재인 대통령 얼굴을 보면 솔직히 말해서 어떤 절박함과 강한 권력욕은 없었던 것 같네요.
그러나 석연치않은 이유로 아깝게 대선에서 낙선되고 세월호 참사 이후 그는 이전과 완전히 달라집니다.
또 세월호 참사 이후 기울어져가는 나라꼴을 볼때 얼마나 비통하고 참담했겠습니까..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적폐들을 청산하고 나라를 나라답게 이루고자 하는 그 절박한 기점을 여러 분들께서 지적하셨듯이
세월호 참사 이후가 확실합니다.
정권교체를 위한 그 초석으로 당대표로 당을 쇄신하고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민들과 더불어 소통하고 여러 정책들을 꼼꼼히 다져가는 모습은
헬조선에서 허우적거리는 국민들의 절박함과 같다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해!!!
박근혜의 민낯을 볼 수 있게 된 거죠..지난 대선에서 문통이 당선됐더라면 지난 4년 내내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계속 박근혜에 미련두는 시민들 많았을 겁니다. 정치권에 그 세력도 엄청났을 거고요.
참 가슴 아픈 선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