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페북에 썼던 글을 옮겨와봅니다.
1. 오마이걸레 기사에서 김정숙"씨"라고 붙인 것이 논란이 되었다.
2. 개인적 견해로는 "씨"를 붙인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권위주의적인 습성이 남아있어서 존칭을 붙이지 않고 "씨"를 붙이거나 경칭을 붙이지 않는 것 자체를
비하나 모욕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3. 그러나 공적인 업무나 자리에서는 직함 외에 그런 존칭을 붙이지 않거나 "씨"같은 객관적 호칭을 쓰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것이 객관적이고 어떤 권위에 경도되지 않는 시발점이라 보기 때문이다.
예컨데, 문성근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할때, 그 자리가 사적인 자리가 아니라 언론 인터뷰나 토론 같은 공적인 자리일때는 문익환 목사"께서는"이나 "아버지께서는"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그런 자리에서는 강박적이라 할 정도로 "문익환 목사는", "문목사는"과 같은 표현을 쓴다.
4. 그런데 오마이걸레 손기레기가 문제인 것은 그의 이중적 태도이다.
(1) 앞서 말했다시피 "씨"라는 표현을 쓴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그런데 손기레기가 해명하기를, 사내에서는 대통령의 아내에 대해 지나친 경칭을 쓰기 않고 "씨"라는 표현을 쓰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문제가 된 이유는, 내가 오마이걸레 홈페이지에서 직접 찾아내서 빨간줄까지 친 14개의 증거 외에도
다른 대통령의 아내에 대해 영부인이나 여사라는 표현을 쓴 것이 밝혀진 것이다. 급기야는 그 손기레기가 직접 쓴 기사에서
무려 "전두환"의 아내인 "이순자"에게 "여사"라는 표현을 쓴 것까지 발각되었다.
따라서 김정숙에 대해 "씨"라는 호칭을 쓴 것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의 의견이 내가 그것에 동의하냐 마냐에 상관없이 결과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맞게 된 것이다.
우리의 태도가 맞다고 생각하는데, 일관적으로 적용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고 사과하겠다라는, 그런 간단한 사과조차도 하지 못하겠다는 것인가.
(2) 이것에 대해 손기레기는 수구세력들이 하던 꼬자르기 방식으로 일부 인물의 일부 실수라고 변명하고,
그래도 사람들이 계속 이중적 태도를 지적하자, 41%를 위해 올리는 사진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문제제기하는 사람들을 조롱하였다.
아무래도 그 문제제기를 했던 사람들은 문재인 지지자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오마이걸레가 봉하마을에서 좌판을 깔고 후원 구걸을 한다.
봉하마을까지 와서 노무현을 추모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번에 문재인을 지지했던 것일진데.
이토록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태도 또 어디있겠는가?
5. 유시민을 포함하여, 입 좀 터는 사람들이 급기야는 무려 진보"어용"지식인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어용"이라는 천박한 단어까지 쓰면서 그것을 자칭하기까지한 이유는 무엇일까?
노무현때부터 시작된, 아니, 그 이전부터 본성이 그랬을지 모르는, 그리고 그 천박함이 현재진행중인 "진짜""어용"진보언론들에 대한 선전포고일 것이다.
이제는 조중동도 여론을 전적으로 통제하고 이끌어가지 못한다.
언론중에서도 상대적 약자인 한경오를 비롯한 진보언론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놈들은 조중동보다 더 처절하게 버림받을지도 모른다.
오죽하면 그들을 "거지"조중동, "돈없는"조중동이라고 하겠는가.
추천 백개 드리고 싶은데 못 드려서 그게 한입니다ㅠ
손병관 논란 ...
뭐가 문제인지 알고 무슨 말씀하는지도 알겠는데
더 키우지는 맙시다.
뭐든 과유불급 입니다.
https://youtu.be/NJ-NBlJNYvM
언론으로... 문재인씨 라고 할 자유도 있고
우리도 오마이뉴스를 구독 해지할 자유가 있고
: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별 관심 가지지 말고 그냥 해지 하입시다...
김윤옥 씨라고 한게 있다 한들 김윤옥 여사라고 한것도 많죠.
그게 문제가 아니고 회사방침이 씨라고 붙이도록 되어있다고 변명해놓고 그 전에는 여사, 영부인 이란 말을 잘도 갖다 썼다는거죠.
논리도 안맞고 이중잣대에 말도 안되는 변명이란거죠. 어느부분이 역겨운지 모르시겠어요?
유작가가 말하는 진보 스탠스는 오직 자기들만 가져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낡고 한심한 작자들
기자가 특정인에 대해 호칭을 뭐라 붙이던 사실 그걸 비난할 수는 없지만... 그 기레기가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있고, 특정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을 비아냥 거리는 거라면 비난하고 반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너무도 당연히...
근데 First Lady에 대한 호칭은 예우와 의전 및 국격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외국 정상 First Lady 에게도 '영부인 ~씨'가 아니라 그냥 '씨'라고 하나요?
일본 총리 내외 또는 일본 ~~ 총리와 총리부인 ~~씨라고 하지 일본 ~~총리와 ~~씨라고 표현하지 않잖아요? 우리가 못배운 사람들도 아니고...
대통령 부인 혹은 영부인을 붙이기 매우 힘든 사람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대통령이라 부르고 싶지 않은 사람들 일겁니다. 그걸 감추니 가증스럽죠.
베르톨트//
'씨'호칭이 맞다 ↔ '여사'호칭이 맞다의 문제가 아니고,
'씨'호칭이 일관된 내부방침이다 ↔ 예전엔 '여사'호칭을 한건 뭔데?(=일관된 내부 방침이 아니잖아?) 라구요.
애당초 답변을 내부방침상 '여사', '씨' 구분하지 않고, 호칭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답변을 했으면, 독자들도 다른 방향으로 논쟁이 이뤄졌겠죠?
뭔가 막 우기기모드로 들어가려 하지 마시고,
한 숨 돌리고 나서, 상대방 의견에 대해 '정독'을 하고 난 후 대화를 하시자구요.
걱정마세요
이미 유명한 기자가 됐어요
축하드립니다
손병관 기자새끼야!
부산에서는 논의가 끝났어요
오마이뉴스 기자는 .오마이기자새끼로 부르라고 하시네요
혹시 오마이 기자새끼 불편하신분들 언제라도 엄론사 이름으로 항의하세요
아무튼... 저는 특별한 직함이 없는 대통령의 배우자를 언론에서 부를 때 '씨'라는 호칭이 더 적절하다고 보는 사람입니다만... 사회적 지위가 있는 남자의 부인인데 특별한 직함이 없을 때 따라붙는 '홍라희 여사', '이순자 여사' 같은 표현이 좀 낡았다고 생각해서...
하지만 그렇다고 '여사'라고 쓴다고 그게 또 뭐 대단한 문제라고 보지도 않습니다. 본인이 굳이 '여사'라고 불러 달라고까지 하니 뭐... 만약 앞으로 오마이뉴스에서도 '알겠습니다. 본인 요청도 있고 하니 김정숙 여사라고 쓸게요' 하면 그땐 또 그러려니 할 거 같네요. 오마이뉴스가 여사라고 불렀다가 씨라고 불렀다가 해도 별 상관 없는 일이고요...
이거 진짜 별 의미 없는 사안이에요. 특히나 여기 댓글 다신 여러 분들처럼 '씨' 호칭이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한테는 진짜 아무 의미도 없는 일이에요. 그러니 너무 열들 내지 마세요. 나도 뭐 자꾸 여러분들이 선동과 날조를 하면서 애먼 사람을 때려잡으려 하니 저도 이렇게 댓글을 다는 거지 앞으로 이런 영양가 없는 논란은 웬만하면 안 끼어들고 싶네요.
덧붙여, 이명박 정권 때 오마이뉴스가 '김윤옥 씨'를 수도 없이 쓸 때 별 문제가 됐던 기억이 없는데... 왜 문재인 당선 후에는 이 사단이 나는 건가... 일부 문재인 열혈 지지자들은 지금 지나치게 날이 서 있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다들 좀 릴랙스 합시다.
아이고 이제 그만 하고 자야지... 뭔가 반박 댓글을 달고 싶은 댓글들이 보이는데... 반박이라고 쓸 만한 내용이 이미 다른 댓글에서 쓴 것들이라 의욕이 안 생기네요... 그럼 다들 편안한 밤 되시구요, 이게 그렇게들 열 내면서 기자 하나 때려잡아야 할 문제인가도 좀 생각들 해 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