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기회가 닿아, 'Vintage' 와 'Reissue' 렌즈를 찬찬히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각자에게 도움이 되는 한에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 긴 글이 되어 포함된 사진만 190장, 전문을 옮기기는 불가능하여
개인 블로그의 링크를 남겨놓습니다.
50mm Noctilux, ASPH. 1:1.2 'Vintage' vs 'Reissue' by Leica Sisyphus : NOV, 2021
https://www.leicasisyphus.com/1022
'Vintage' with RV50
'Reissue' with RV50
'Vintage' with RV50
'Reissue' with RV50
50mm Noctilux, ASPH. 1:1.2 'Vintage' vs 'Reissue'
introduction
Part I. 외관 비교 (Differences in Appearance)
a. 렌즈 몸통 비교 (Lens Body)
b. 후드 시스템 비교 (Hood Accessory)
c. 필터 구조 비교 (Filter Accessory)
Part II. 촬영한 사진 결과물의 비교 (Comparison of Output Images)
a. Comparision on M10-R
b. Comparision on RVP50 film
c. 흐드러진 보케 렌더링 비교 (Blurred Bokeh Rendering Comparison)
d. 착란원 (Circle of Confusion) 형태
e. 상의 왜곡 (Distortion)
f. 색감 (Color)
g. 플레어와 광륜 (Flare and Halo)
Part III. MTF 측정 비교 분석 (MTF measurement comparison analysis)
Part IV. 바디와의 매칭 (Matching with M Camera)
Part V. 요약 (Summary)
두 렌즈의 외관은 디테일한 차이가 있고, 길이와 무게 역시 다르다. 'Reissue' 가 더 짧고 가볍다. 'Reissue' 는 E49 필터 나사산을 갖추어 사용하기 더 편리하다. 후드는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보케 렌더링은 두 렌즈가 너무 흡사하여, 차이를 분간하기 어렵다. 화각은 'Vingage' 가 더 좁고, 왜곡은 'Vintage' 가 더 크다. 렌즈 가공면의 균일성은 'Reissue' 가 더 좋다. 전체적인 해상력 또한 'Reissue' 가 좋다. 색재현력은 'Reissue' 가 더 좋다. 'Vintage' 는 CYON, GREEN, YELLOW 쪽으로 색이 치우친 양상을 보인다.
Part VI. 결론 (Conclusion)
이 렌즈들은 다른 것이 맞습니까? "네"
이 렌즈들은 같은 것이 맞습니까? "네"
Reissue 렌즈를 '복각' 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복각이라 함은 Reverse Engineering 을 통해 역으로 옛것을 추정하고, 본따 만드는 것을 뜻한다.
이것에 대해서는 이전의 리뷰의 'Reissue, 재발행(再發行)의 의미, 뉘앙스(Nuance)' 항목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다.
라이카의 옛 전설을, 라이카가 아카이빙한 자료를 이용하여, 라이카가 현대에 재발행한 렌즈에게 '복각' 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못하다.
Reissue : 신(新)세기에서, 전설을 이어가는 것이다.
'사용하겠다'는 것과 '가져야 하겠다'는 것은 각기 다른 결심과 결과를 가져온다.
'Vintage' 는 콜렉터들에게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라이카 렌즈 중 하나이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Vintage' 를 꼭 가져야겠다면, 얼마가 소요되든 그것을 소유해야 원이 풀릴 것이다.
이것은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다.
그러나, 흥미로운 결과물을 보여주는 Noctilux 렌즈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싶다면, 'Reissue' 로 충분하다.
비교를 시작하기 전부터 결론이 바뀌지 않을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저 나는,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두 렌즈에 대하여,
다르다고 하려면 무엇이 다른지 알고 싶었고, 같다고 하려면 무엇이 같은지 제대로 알고 싶었던 것 뿐이다.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내어 속이 아주 후련하다.
'Vintage' 또는 'Reissue' 의 사진 몇 장을 보고,
뭔가 불만족스러운 듯, '다르다.' '다른 것 같다' 고 갸우뚱하는 이에게 나는 언제든 자신있게 답해줄 수 있다.
그것은 그저 당신의 기분탓이라고...
Epilogue
이 사진은 'Vintage' 로 찍은 것일까? 'Reissue' 로 찍은 것일까?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50mm Noctilux, ASPH. 1:1.2 'Vintage' vs 'Reissue' by Leica Sisyphus : NOV, 2021
https://www.leicasisyphus.com/1022
https://cohabe.com/sisa/2220116
50mm Noctilux, ASPH. 1:1.2 'Vintage' vs 'Re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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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언제나 훌륭한 포스팅만 가득한 블로그인 것 같습니다ㄷㄷ 전설의 렌즈의 비교 포스팅이라니 굉장합니다ㄷㄷ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논문 한편 본 느낌입니다..ㄷㄷㄷ
오 감사합니다 늘 도움과 함께 뽐뿌를 받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quanj님~~
라이카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면서도 저 처럼 얕은 지식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드물 것 같습니다~~^^;
아마도 "소유"에 대한 갈망은 누구에게나 존재할 것 같습니다. 소위말하는 "장비질"자체도 사진생활을 즐기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디민. 저는 콜렉팅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재발행된 녹티 1.2렌즈를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quanj님께서 작성하신 장문의 글은 언젠가는 반드시 읽게 되겠지만, 늦은 밤 잠깐 동안의 여유가 생겨 지금은 여기에 포스팅해주신 사진과 "결론"글만 읽었습니다.
적어주신 결론 글에 매우 공감하고, 아마도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블로그에 포스팅해주신 장문의 글을 스크롤해보니 그 방대한 자료에 놀랐습니다. 그 노고에 박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