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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나이 드니까 주위사람이랑 여러 혼잣말함

방금 버스타러 왔는데


정류장 앞에 멸치국수집이 있음



거기서 멸치육수냄새가 기가 막히게 나길래


거 멸치육수 냄새가 맛있게 나네


혼잣말 했더니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던 할머니가


멸치 육수 맛있게 우리는 방법


혼잣말로 중얼거리심



나도 그거 듣고 혼잣말로


아 멸치 똥 따는 거 그것도 일인데


중얼 거렸더니



할머니가 그거 듣고 또


멸치 똥 금방 딴다고,


멸치 똥 따고, 채소 다듬어 팔고 그러면서


자식새끼들 다 대학까지 보냈다고 혼잣말하심



그러다가 10번 버스 와이래 안오노-


혼잣말 하시길래


카카오버스 확인해보니까


바로 전 정거장이길래


나도 10번은 바로 오겠네 혼잣말함



할머니는 10번 타고 가시고


나는 좀더 기다렸다 101번 버스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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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지구벌여행자 2021/11/03 11:31

    운전하면 나도 모르게 혼잣말 많이 하더군요.ㅡㅡ;;

    (v1zgnh)

  • 초퀑 2021/11/03 12:39

    오우 댓글달며
    자 가만보자 추천이 몇개인가....

    (v1zgnh)

  • 혼자간당 2021/11/03 12:48

    오늘도 우리집 비어
    나도없음

    (v1zgnh)

  • 버림받은내시 2021/11/03 13:02

    부산이시네 멸치국수집이면 대연동에서 타셨나요?

    (v1zgnh)

  • 대왕두더지 2021/11/03 13:16

    양말이 어디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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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멀스멀 2021/11/03 13:26

    10번 버스를 찾는것은
    더 이상 말시키지마 입니다.

    (v1zgnh)

  • 댓글한땀 2021/11/03 13:39

    난 혼잣말을 거의 안 하는데... 더 나이 먹으면 하려나?

    (v1zgnh)

  • Ledios™ 2021/11/03 15:55

    아. 커피 향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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