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경복궁 근황.news

 

 

경복궁을 소개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자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자주 출품되는 소재로도 유명한

경복궁 향원정이 복원공사 3년 만에 오늘 공개되었다.

 

 

 

 

 

 

 

고종이 '궁궐 내 궁궐'로 경복궁에 지은

왕과 왕비의 처소 건청궁.

 

 

 

 

 

 

 

그 바로 앞에는 건청궁의 후원 역할을 하는

네모난 방형의 연못 향원지가 있고,

 

 

 

 

 

 

 

하얀색 아치형으로 된

목재 다리 취향교를 건너면

 

 

 

 

 

 

 

단청을 입힌 2층 정자 향원정이 나온다.

 

 

 

 

 

 

 

향원정은 왕과 왕비가 휴식을 취하며

후원의 풍경을 감상하는 정자로

2012년 보물 제1759호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세워진지 130년이 넘어

건물의 기울어짐이 심해지자

2018년부터 전면 해체한 후

건물의 기초부터 복원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오늘,

복원공사가 끝나 옛 모습을 되찾았다.

 

 

 

 

 

 

 

향원정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의 구조에 있다.

 

 

 

 

 

 

 

2층이 마루인 것은 다른 정자와 다르지 않지만

1층에는 정자 가장자리를 따라

육각형 모양의 온돌이 설치되었다는 점이

해체 후 발굴 조사 때 새롭게 드러났다.

 

 

 

 

 

 

 

또한 그동안 불확실했던

건립 연대를 추정할 단서도 확인되었다.

 

 

 

 

 

 

 

한국전쟁 때 파괴되었다가

원래 위치인 향원정 북쪽이 아니라 남쪽으로 놓여지고

그 모양도 석축에 나무다리로 잘못 만들어진 취향교도

원래 위치에 원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복원한 향원정과 취향교를

내년 4월 특별관람 때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