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주인공 가문이 너무 약한 거 아님?.jpg

영화 듄 하코넨 건쉽 컨셉아트

이하 원작 및 영화 내용 스포일러

영화에서는 3대 대가문중 하나로 등장하는 주인공의 가문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제대로 된 전투 한 번 못 벌여본 채

허무할 정도로 어이없이 멸망하게 되는 묘사가 나와서 과연 저게 3대 세력 중 하나라는 대가문이 맞나라는 의구심을 품을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원작을 살펴보면 하코넨 남작이 라반에게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아라키스에서 쓸어버리는데 얼마나 들었는지 아냐며 역정을 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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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레이데스를 압박하기 위해 이만한 군사력을 데려오는 데 우리가 쓴 돈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느냐, 라반?

조합이 요구하는 군사 수송 요금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나 해?”

“비싸겠죠?”

“비싸다고!”

남작은 라반을 향해 뚱뚱한 팔을 휙 들어 올렸다. 

“60년 동안 아라키스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을 한 푼도 남기지 않고 쥐어짠다 해도 간신히 충당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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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60년동안 아라키스에서 벌어들인 돈은 대략 얼마나 될까

아트레이데스의 멘타트(인간 컴퓨터) 투피르 하와트는 아라키스에서 하코넨 가문이 330일마다 100억 솔라리를 벌었다고 추정했다.

 이것이 60년치라면 단순계산만으로 6000억 솔라리라고 할 수 있는데 현실 단위로 환산하기에는 감이 안올 수 있겠으나

 어쨌든 듄 세계관 굴지의 대가문이 60년동안의 저력을 쏟아부은 금액이라 할 수 있으며

전쟁은 돈으로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로 미루어 어떻게 하코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가문이라는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내통자를 통한 습격이라고는 하나 그렇게 허무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멸문당해버렸는지

하코넨의 아트레이데스에 대한 증오가 어느 수준이었는지

또한 파트1에는 직접 등장하지 않은 황제 세력이

두 대가문을 견제하는 방법으로 왜 아라키스를 무대로 썼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덤으로 왜 마지막에 하코넨 남작이 라반에게 이제부터 다시 돈을 빡빡 긁어모으라고 지시하는지도.

'내 사막'

'내 아라키스'

'내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