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가 된 창녀

전국시대 말, 진나라 영정(진시황)이 천하통일 하던 시기,
진(秦)나라를 크게 견제해왔던 옆나라 조(趙)나라 왕실 이야기.
조나라 효성왕의 아들 중에 망나니 아들(조언)이 있었음.
이 망나니 아들은 매일 같이 기루에 나가 방탕한 생활을 함.
심지어 창녀와 혼인한다고 매일 같이 아버지를 조름.

당시, (좀 멀쩡한) 태자는 따로 있었고, 첩으로 들인다는 조건으로
망나니 아들은 창녀와 결혼에 성공함.

이후, 진나라와 전투로 온갖 스트레스를 받은 조왕은 붕어하게 되는데,
왕위 계승 문제가 발생함.
온갖 계략 끝에 태자를 제치고, 바로 망나니 아들(조언)이 왕위를 물려받게 됨.

하지만, 왕후 선정에 있어서,
많은 조정 대신들이 창녀가 왕후가 되는 것을 반대하였음.
이 역시 다양한 계략(?)을 통해서 창녀는 결국 왕후가 됨.

이 왕후의 다양한 계략이라고 하면,
주로 자신의 전공인 쌖쓰를 이용하여,
조정 내의 정치적 숙적들을 구슬리거나 제거하는 방법이었음.

어느 날 우연히,
정치적 행위(사통)에 몰두한 왕후는 이것을 왕에게 들키게 되고,
왕은 열 받아 피를 토하고 죽어버리고 맘.

이후, [창녀 왕후]는 [창녀 태후]가 되어,
어린 아들을 이용하여 섭정, 즉 한 국가를 실질 통치하게 됨.

8년 후,
창녀 태후는 나라를 크게 말아 먹고,
진시황에 의해 조나라는 멸망하게 됨.

[옥새와 지도를 바치는 아들 유목왕과 창녀 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