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는 인접한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아서 유교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베트남에서는 독특한 유교 문화가 있는데,
예를 들어서 큰아버지나 큰어머니의 자녀가 자신보다 나이가 더 어리다고 하더라도 형, 오빠, 누나, 언니라고 호칭한다는 것임.
사실 현대의 대한민국에서는 나이 순으로 따지는 경향들이 더 많기 때문에 큰아버지나 큰어머니의 자녀가 자신보다 어리면
아는 친척 동생 쯤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동생 취급을 하지만 베트남의 유교 문화에서는 전혀 그렇지가 않음.
바로 본문 글을 쓰는 본인도 직접 그런 경험을 해봤는데, 1997년생인 아내가 사촌 언니라고 부르는 사람이 큰아버지의 딸이자 4살이 어린
2001년생인지라 본인도 처음에는 언니라고 부르니까 당혹해하고 의아해 했었음. 그런데 아내 말로는 베트남에서는 이게 당연한 거라더만.
그래서 2000년생인 내 처남도 2001년생인 그 사람한테 사촌 누나라고 호칭을 하더라고. 베트남의 독특한 유교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달까?
아, 참고로 한국에서는 큰아버지나 큰어머니의 자녀라고 해서 나이가 더 어리더라도 형, 오빠, 누나, 언니라고 호칭하는 법이 없음. 서로간에 항렬이 같기 때문임.
이거 저번에 베글 올라왔을때도 헷갈려하는 사람 많았는데
글쓴이가 강조했듯이 우리나라는 항렬이 높은 친척일때 그러는거고 베트남은 그것뿐만 아니라 손윗형제 자식이면 존대하여야 한다는 것임
뭐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형 누나가 자기보다 연상인 사람한테 붙이는 칭호니 어색하지
저양반들 입장에선 저 단어에 그런 뜻도 내포되어 있을테니...
우리나라는 나이어린 삼촌 숙모 할아버지 이런게 존재했던거지
사촌인데 본인 나이 따라서가 아니라 부모 나이 따라서 형동생 다지지는 않았음
우리나라는 자식은 아니고 배우자 쪽으로
남편의 형의 아내가 자신보다 어려도 무조건 '형님'인거랑 비슷한듯
그거랑 다름
1611(야전공병) 2021/11/05 10:39
항렬이 없나보네
Lapis Rosenberg 2021/11/05 10:40
직계 방계1 방계2 이런식인가보네
루리웹-7445067129 2021/11/05 10:39
모양만 유교네
제3사도 2021/11/05 10:40
우리보다 더 복잡해지는군
레이오트 C호크 2021/11/05 10:40
조선 양반은 얼마나 할 짓이 없었던게냐?
Van으로 갈라져,XX 2021/11/05 10:40
한국도 예전에는 하지 않았나?
게마인데 2021/11/05 10:41
그거랑 다름
RnDShughart 2021/11/05 10:41
우리집도 에지간히 보수적이긴 해도 저러진 않았는데...
30일쯤 일찍 태어난 사촌도 누나라 불렀음;;
brengun 2021/11/05 10:42
우리나라는 나이어린 삼촌 숙모 할아버지 이런게 존재했던거지
사촌인데 본인 나이 따라서가 아니라 부모 나이 따라서 형동생 다지지는 않았음
게마인데 2021/11/05 10:41
이거 저번에 베글 올라왔을때도 헷갈려하는 사람 많았는데
글쓴이가 강조했듯이 우리나라는 항렬이 높은 친척일때 그러는거고 베트남은 그것뿐만 아니라 손윗형제 자식이면 존대하여야 한다는 것임
ashiwood 2021/11/05 10:41
뭐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형 누나가 자기보다 연상인 사람한테 붙이는 칭호니 어색하지
저양반들 입장에선 저 단어에 그런 뜻도 내포되어 있을테니...
철충기생체 2021/11/05 10:41
우리나라는 자식은 아니고 배우자 쪽으로
남편의 형의 아내가 자신보다 어려도 무조건 '형님'인거랑 비슷한듯
kf94 마스크히어로 2021/11/05 10:42
저건 확실히 우리보단 복잡하구만, 항렬이 다른경우는 존칭하는건 봤어서 같은 항렬끼리 저러는건 못봤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