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자취 할 때, 집 앞에 일본 가정식 가게가 생겼음.
뭐 여러가지 덮밥이랑 카레 파는 가게였는데, 위 짤이 거기서 파는 규동이었음.
뭐 맛은 그냥저냥 그 가격 주고 먹을만한 맛이었는데, 사장님 성격이 좀 별났음.
손님들하고 말을 붙이고싶으신건지 밥먹는데 주변에서 알짱대면서 계속 말을 거셨는데,
나랑 친구랑 둘이 가서 각자 규동 한 그릇씩 먹었거든?
나는 아무래도 덮밥 먹는게 불편해서 생강이랑 단무지 구석에 밀어넣고
밥 비벼서 숟가락으로 퍼먹고 있었고 친구는 젓가락으로 그릇 들고 먹고 있었음.
근데 사장님이 친구한테 "와~ 먹을 줄 아시네요~ 한국 사람들은 덮밥이 뭔지 모르는지 맨날 비빔밥처럼 먹어서 답답했는데~"
이러는거야 ㅋㅋㅋㅋ 나 앞에서 비벼먹고 있는데 ㅋㅋㅋㅋ 와 진짜 밥먹다가 기분이 확 나빠지는거 ㅋㅋ
친구는 그 상황이 너무 웃긴지 피식피식 웃으면서 밥 먹고 있고 ㅋㅋㅋㅋ
친구가 그렇게 웃으니 사장님이 기분 좋았는지 갑자기 리미터 해제된 일뽕마냥
한국은 이렇고 저렇고 블라블라~ 식사 마칠 때 까지 옆에서 온갖 듣기 불편한 얘기만 하더라고
맛도 가격도 괜찮은 가게였는데 3달만에 문 닫고 떠난거 보면 아마 우리뿐 아니라 다른 테이블에서도 저 ㅈㄹ 했었나봄
안그래도 동네에서 제일 잘 나가는 돼지국밥집 옆에 가게 내서 얼마 못가겠다 싶었는데
테이블마다 저 ㅈㄹ 떨었을거 생각하면 3달도 오래 버틴거 같기도 함 ㅋㅋㅋㅋㅋ
누가 8천원 내고 일뽕가게에서 밥 먹냐 ㅋㅋㅋ 7천원주고 뜨끈한 돼지국밥 한 그릇 먹지 ㅋㅋ
마인드는 일뽕인데 가격은 국산이네
나도 얼마전에 그동네 유명하다고 하는 일식집에서 스테이크 덮밥 먹었는데 손에 들고 젓가락으로 먹었더니 규동이 뭔지 안다고ㅋ 먹을줄안다고 입털던데
어처구니가 없슴. 그냥 내가 기분내고 싶어서 그렇게 먹었다만, 밥도 설익히고 음식도 똑바로 못만든놈들이 먹는방법 갖고 트집잡으니까 기가 찬다. 어떻게 먹든 뭔상관이여
일뽕은 후쿠시마로
사실 일뽕이 아니더라고 식사하는데 주인이 자꾸 말걸면 ㅋㅋㅋ
짬뽕에 규동은 못참지 ㅋㅋㅋ
ashiwood 2021/11/05 08:42
크흑... 팔천원 내고 일뽕이랑 규동 먹는거라 망했네...
팔천원 내고 짬뽕이랑 규동 먹는거면 성공했을텐데...
걸어다니는사람 2021/11/05 08:44
짬뽕에 규동은 못참지 ㅋㅋㅋ
NTR마스터 2021/11/05 08:42
쯔쯔... 규동 그렇게 먹는거 아닌데
Vm〜 2021/11/05 08:42
돼지국밥은 못 참지
초고속즉시강등머신 2021/11/05 08:42
사실 일뽕이 아니더라고 식사하는데 주인이 자꾸 말걸면 ㅋㅋㅋ
까르보나라치킨 2021/11/05 08:42
마인드는 일뽕인데 가격은 국산이네
루리웹-9302956651 2021/11/05 08:43
일뽕은 후쿠시마로
리사린린 2021/11/05 08:44
나도 지인들하고 규동이런거 먹으러 가면 '일본에서는 안 비비고 먹더라'고 하긴하는데,
가게 사장이 저러면 안되지....
루리웹-2354397372 2021/11/05 08:44
나도 얼마전에 그동네 유명하다고 하는 일식집에서 스테이크 덮밥 먹었는데 손에 들고 젓가락으로 먹었더니 규동이 뭔지 안다고ㅋ 먹을줄안다고 입털던데
어처구니가 없슴. 그냥 내가 기분내고 싶어서 그렇게 먹었다만, 밥도 설익히고 음식도 똑바로 못만든놈들이 먹는방법 갖고 트집잡으니까 기가 찬다. 어떻게 먹든 뭔상관이여
정신병없습니다 2021/11/05 08:45
들고 젓가락으로 먹어야함????
젤러즈니 2021/11/05 08:47
일본은 숫가락 안쓰자너
nana111 2021/11/05 08:47
그냥 덜어낸다느낌으로 먹으면됨.
루리웹-9460123829 2021/11/05 08:47
일본인들이 그렇게 먹긴 하는데
그게 뭔 상관이야 돈부리가 무슨 역사와 전통과 예식을 갖추고 먹는 음식도 아니고
젤러즈니 2021/11/05 08:47
숟
정신병없습니다 2021/11/05 08:47
와 숟가락을 안쓴다고? 일본 바보네
mstrkrft 2021/11/05 08:47
커리집 가서 손으로 퍼먹는 소리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