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들 팔려고 보니

제목만 봐도 다들 비슷한 생각하셨겠지만 ㅠ
저 역시 Z9 예약해놓고 넘어가려고 카메라 팔려고 주섬주섬 구성품들 챙기고 있었네요.
사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Z9의 로우파일이 어도비 라룸에서 인식된다고 해서
얼마전에 현자타임님한테 로우파일 몇개 받아서 열어보고 이런저런 극한의 보정을 해봤는데
같은 설정으로 찍었던 Z7ii나 D850보다도 결과물이 깔끔하면서도 디테일해서
적층형 센서에 대한 우려를 덜고 마음을 확실히 굳혔네요ㄷㄷ
담주에 있을 니콘스쿨 야경강의를 앞두고 Z9을 잠시나마 대여해서 야경 사진 찍어보고 경험을 강의때 공유해보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너무 일정이 촉박해서 성사되지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ㅠ
지금 수중에 D800 D850 Z7iiii 이렇게 있는데 z7ii 한대는 니코에서 빌린거라 안되고
나머지 다 팔아도 Z9 값이 안나오긴 하네요;;
그러다가 문득 생각해보니 제 순서가 언제 올지도 모르겠고
덜컥 카메라 팔았다가 Z9 구할때까지 카메라 없이 (정확히는 타랩용 여분바디 없이) 지낼 기간이 길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먼저 장비를 정리하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네요ㄷㄷㄷ
카메라들 덜컥 팔았는데 Z9 내년말에나 받는다거나 하면 진짜 빡칠거 같습니다 ㄷㄷ
그런 의미에서 요즘 니콘동 내외로 핫한 분을 생각하며 만들었던 만능짤을 올려봅니다ㅠ

일단 언제쯤 Z9 구할수 있게 될지 모르니
전 맘 좀 비우고 기존 장비들 열심히 쓰면서 기다려야겠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