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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며칠 뒤 어떤 아줌마의 소감

왠 양아치같은 놈년들이
며칠간 온 집을 쑥대밭 만들어 놓고 가버렸는데 
친정 엄마가 오셔서
청소도 싹 해 놓으시고
냉장고에 밑반찬이며 과일이며 가득 채워 놓으시고 
막 만드신 듯
집안에 고소한 불고기 냄새
뚝배기엔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힘든 회사일 마치고 왔는데 
이제서야 제대로 된 집에 왔다는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보금자리에 왔다는...
그런 생각이 드네....

댓글
  • 마지막연금술 2017/05/14 19:05

    무플 베오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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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Logosy 2017/05/14 19:06

    두줄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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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at.Q 2017/05/14 19:15

    헐.. 뭐라고 눈물이 나냐.
    그립다. 마음편해지는 풍경. 냄새.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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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더스 2017/05/14 19:21

    배치기 한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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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엔드 2017/05/14 19:28

    좋은 글인데 뚝배기=머리가 떠올랐습니다. 인터넷을 좀 꺼야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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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a-Habibi 2017/05/14 19:43

    청와대의 상황도 마찬가지네요.
    이제 정말 주인이 들어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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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으로줘 2017/05/14 19:45

    친정아빠엄마가 추가로  양아치 년놈들이 들쑤셔서 깨진 구들장이며 벽이며 전등이며 손봐주시는 것도 같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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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환포영 2017/05/14 19:49

    괴롭히던 계모가 떠나고, 나쁜 놈들에게 잡혀있던 엄마가 돌아오셔서 꼬옥 안아주시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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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에감솨 2017/05/14 20:12

    어릴때 밖에서 놀고있는데 해질무렵 엄마가 밥먹으라고 불러서 들어갔더니 내가 좋아하는반찬이랑 아빠가 사오신 치킨이랑 같이놓여있는 밥상보는 느낌 게다가 낼은 휴일이라 오늘은 밤늦게자도되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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