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신작 피터팬 영화 감독 특.gif

 

 

 

데이빗 로워리

 

 

잔잔하고 차분한 스토리 속에서

 

기발하고 작가주의적인 발상과 실력으로

 

대중적이기보단 전위적이고 오락적이기보단 예술적인 영화를 만드는 감독

 

 

 

 

 

 

 

 

고스트 스토리 (2017)

 

 

아내를 두고 죽어버린 남자가 지박령이 되어버린 이야기.

 

 

다만 귀신이 나오지만 호러 영화가 아니며

 

예술적인 멜로 영화에 가깝다.

 

 

 

 

 

 

 

 

 

 

 

신기한 점은 바로 귀신을 영체처럼 묘사하지 않고

 

구멍 뚫린 보자기를 뒤집어쓴 투박한 모습으로 연출했다는 것.

 

 

실물감 있는 테이블보와 절대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망자, 그리고 그를 보지 못하는 산자의 대비가

 

대사가 거의 나오지 않는 이야기 속에서 기묘하고 탁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

 

 

 

 

 

 

 

 

 

그린 나이트 (2021)

 

 

14세기 중세 문학인 '가웨인경과 녹기사'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판타지 영화.

 

 

풋내기 기사인 가웨인이 갑자기 나타난 녹기사와 목자르기 내기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장대한 여행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

 

 

 

 

 

 

 

 

 

 

 

이 영화는 중세 서사시를 따라가는 이야기와 거기에 더해진 적절한 각색,

 

그리고 상징성과 자아 탐구적인 주제 의식으로 중무장한 예술 영화임.

 

 

반지의 제왕과 같은 웅장하고 오락적인 모험 판타지를 기대하면 실망할 것이나

 

예술적이고 깊은 작가주의적 판타지를 원한다면 이 영화만큼의 걸작도 없을 것.

 

 

 

 

 

 

 

 

 

 

 

 

그리고 이 감독이 내년에 개봉할

 

디즈니의 '피터팬과 웬디'를 연출하게 되었는데

 

 

이 사람이 밝히기로 이번 영화는 어디에서 모티브를 얻었냐 하면

 

 

 

 

 

 

 

 

 

 

 

 

 

 

 

 

 

 

더 라이트하우스 (2019)

 

에서 영향을 받았고

 

 

 

 

 

 

 

 

 

 

 

 

날아다니는 아이들과 요정이 나오는 '레버넌트'와 같은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함.

 

 

 

 

 

감독은 걍 원작과 애니메이션 느낌 없애고 레버넌트 느낌으로 하면 어떨까?하고 디즈니한테 물어봤는데

 

의외로 디즈니는 그것도 괜찮을것 같다고 말했다고 함.

 

개인적으로는 아쉽게도 감독은 그래도 즐겁고 활기차고 마법으로 가득한 영화로 나올거라고 얘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