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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유저가 실물이 궁금해서 니콘본사에 가서 Z9 본 소감!
비록! 캐논 유저이지만요. 브랜드를 막론하고 신상 카메라가 나오면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요.
니콘 Z9가 진정한 플래그쉽 미러리스 카메라로 잘 나온것 같기도 하고 해서 실물이 궁금해서
안 그래도 캐논 플렉스에 1Dx2 청소를 해주러 다녀올겸... 언주역이랑 삼성역이랑 가까운 거리가 있으니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아이폰으로 대충 찍어서 올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니콘 Z9 실물을 접해본 소감을 써보자면요.
제가 니콘 유저라면 200% 넘어갑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넘어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730만원으로 나와도 무조건! 갑니다. 그만큼! 잘 나왔어요. 카메라 바디 자체가 맘에 듭니다.
만지면 만질수록... '그래! 이게! 카메라제! 이런게 플래그쉽이지. 카메라는 카메라 다워야 되. 제대로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플래그쉽 카메라로서 갖춰야 할 면모와 빌드 퀼리티가 뛰어납니다.
저는 캐논 유저이니까 1DX2를 만지는 느낌이 니콘 Z9도 동일한 느낌이 들 정도로 탄탄하고 바디 신뢰도감이 있습니다.
전원스위치 켜고 끄고 부팅도 플래그쉽 DSLR 그 느낌이 고란히 있으며, 잠자기 모드에서 버튼 누르면 바로 켜집니다.
플래그쉽 DSLR만의 스탠바이 모드 감성이 확실히 있더군요. 굳잡!!!
그리고 확실히! 미러와 셔터막이 삭제함으로서 바디 두께가 얇아지고 컴팩트해졌긴 하나....
부피감만 보면 옆에 있는 D6하고 그닥 차이가 안 났습니다. 그냥! 높이가 조금 낮은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1DX2에 익숙해져 있는 저에게는 니콘 Z9는 24-70 마운팅 해서 들어봤는데 가볍더라고예!
(참고로 1DX2는 정말! 무겁습니다. 1DX3보다 150g 가량 더 무거움. ㅋㅋㅋㅋ)
아무튼! 플래그쉽 DSLR에 익숙해져 있는 분은 가볍고 쾌적하게 들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바디 느낌은 이 정도로 하고요.
찍어보고 메뉴 만져보고 그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냥! 바디 사용감이나 반응성이나 쾌적함은 그냥! 플래그쉽 DSLR하고 똑같아요. 쾌적하고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사진을 찍는거나 셔터감은 음....... 적응 기간이 필요할듯 합니다.
확실히! DSLR 하고 미러리스 하고 다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콘 포럼에 계시는 짱이님께서 Z9를 영입하셔도 D6은 계속! 쓰실거라고 하신 이유는 알겠더라고요.
니콘 Z9가 완벽하게 니콘 플래그쉽 DSLR의 혈통을 이어 받았지만...............
아쉬운게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사진 찍는 맛! 감성! 그것을 아예! 포기하셔야 합니다.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
진짜....... 사진을 찍어보면 뷰파에 블랙아웃이 없어서 좋긴 한데............
계속! 찍을수록..... 나중에는 왠지 사진 찍는 맛! 그것 때문에 욕구불만(?)이 생길것 같은 느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래그쉽 DSLR 만의 특유의 셔터감과 진동음이 없어서 너무 허전하더라고예! 이게 단점입니다. 예상치 못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사진은 겁나! 잘 찍힙니다. 근데! 적응기간이 상당히 필요할듯 합니다.
미러가 없고 거기다 셔터막이 없다 보니 처음에는 사진을 찍어보니까 도저히! 사진 찍는 느낌이 안 나서
사진 찍은거 맞아? 라고 찍고 리뷰 확인 하고 막! 그랬네요.
(참고로 메모리카드는 안 꽂아있지만.... 그래도 데모로 찍힌 사진은 보여주더라고요.)
아무튼! Z9으로 사진을 계속! 찍어본 느낌은.... 그냥! 보여지는 화면에서 겁나 빠른 속도로 캡쳐질 해대는 느낌입니다.
아! 그리고.... 셔터감도 너무 달라요. DSLR은 초점 잡기 전에 반셔터를 눌러야 초점이 잡혀지고 끝까지 눌러야 찍혀지는데
니콘 Z9는 알아서 이미! 초점이 잡혀져 있거나~ 또는 셔터 누르는 순간! 이미! 초점이 잡혀져서 반셔터가 눌러지는 감이 없이 찍혀집니다.
이 부분에서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할듯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대신! 미러와 셔터막이 없기 때문에 초점이 잡혀지는대로 진동을 느낄새가 없이 화면을 캡쳐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찍혀지니까
확실히 사용자가 실수하지 않는한 결코! 흔들리는 사진이 나올수 없겠다 싶을 정도로 아주! 빠르고 경쾌해서....
이런점이 확실히! 미러리스가 좋구나. 라고 새삼스럽지만........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Z9는 셔터막이 없지만~ 대신.... 사운드로 찰칵! 찍는 소리를 들려주는데~ 리얼하고 좋습니다.
볼륨 조절도 되어서 모델과 피드백을 나눌때 좋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진정한 플래그쉽 미러리스로 잘 나왔어요.
사진 찍는 맛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 이외에는 플래그쉽 카메라로서 갖춰야할 면모를 제대로 갖추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올 캐논 플래그쉽 미러리스 R1이 기대가 됩니다.
(R3은 캐논에서 공식적으로도 플래그쉽 미러리스 라고 하지 않아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니콘 Z S-라인 렌즈들을 살펴봤는데
줌렌즈 F2.8 삼총사는 맘에 듭니다. 14-35, 24-70, 70-200 다 맘에 드네요.
문제는 단렌즈들이네요. 니콘 포럼 분들이 워낙! 렌즈들이 못생겼다고 하길래,,,, 에이! 설마? 그럴리가?
가서 보니까~ 아............ ^^; 이해가 되더군요.
아! 그리고 오이스가 워낙! 무겁고 거대하다고 하길래~
실제로 보니까 오히려 생각보다 안 무거웠고 거대하다는 느낌이 덜했습니다. 시그마 아트 시리즈를 생각해서 그런가?
다만! 너무 길더라고요. 85.2S 렌즈는 디자인도 길이감도 괜찮아보이던데...
아무튼! S-라인 단렌즈는 디자인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근데~ 렌즈 만듬새는 확실히 좋더라고요. ^^;
서론이 길어졌는데~
제가 니콘 유저라면~ Z9는 200% 갑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니콘 D5나 D6은 소장해서 그 욕구불만 해소용으로 쓸것 같아요.
니콘 Z9 써보니까~ 너무! 좋은데........ 의외로 사진 찍는 맛! 그게...... 없어서 나중에 허전할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캐논 유저이니까~ 나중에 플래그쉽 미러리스로 넘어간다고 해도~ 가능하다면....
지금! 쓰고 있는 1DX2는 남겨두고 싶네요.
브랜드 막론하고 새로나온 제품을 만져보니까 재미있네요. ^^
니콘 포럼에 올릴려고 하다가~ 어차피! 요즘은 포럼 분들이 브랜드 안 가리고 알아서 보러 오시니까....
저는 캐논유저이니 그냥! 캐논 포럼에 글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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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운드 뿐만아니라 진동탭틱모터 넣어야 할듯요 ㄷ ㄷ
진동뿐만 아니라 정말! 블랙아웃이 없어서 사진을 찍는 기분이 안 들더라고요. ^^;
자세한 후기 너무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너무 잘나와서 1dx3랑 오이만두 정리하고 넘어가야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사진찍는 느낌, 감성 때문에 dslr을 포기 못할거 같더라구요.
게다가 렌즈군도 가격이 만만치 않고, 쇼핑몰 상품사진이랑 아이들 인물사진, 유튜브 영상은 왕덱삼으로도 차고 넘칠거 같다는 주관적인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무게나 부피도 렌즈 장착시 크게 차이가 안날거 같습니다.
다만 틸트액정은 정말 부럽네요~
AF야 카메라가 다 알아서 해주면 사진은 많이 건지겠지만 삭막하다고 해야할까요?
뭔가 필름카메라부터 미러리스까지 사용해오던 사람으로서 촬영의 노력? 묘미?
집중하는것도 작품의 일부라고 생각이 되서 좀 서운한 느낌이 들수도 있겠네요^^;
어차피 초도물량때는 꿈도 못꿀거 같은 상황이고, 너무 좋게 잘나왔지만 200정도 추가해서 넘어가기에는 긴가민가하고 제일 무서운건 와이파이님의 아이레이저이니~
그냥 왕덱삼에 렌즈나 추가하고 오래오래 쓰다가 캐논 R1이 우주최강에 가성비 좋게 나오고 중고가가 하락한다면 그때나 기변을 생각해보는게 낫겠죠? 라고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 하고있습니다^^ 혹시 노똥 1등이 된다면 후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