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도 쓸모없는 이야기

조선의 가장 큰 행정구역이었던 팔도는 알다시피 각 지역에서 주요한 고을의 이름을 따와서 지었음

경상도 = 경주 + 상주

전라도 = 전주 + 나주

평안도 = 평양 + 안주

이런식으로

충청도도 마찬가지로 충주 + 청주의 형태로 지어진 이름인데

그런데 이러한 작명법 때문에 이름을 따온 고을에 영 좋지않은 일이 생길때 도의 이름이 바뀌기도 했는데 가장 심했던게 충청도임

충청도 -> 충공도 -> 충청도

충청도 -> 청공도 -> 충청도 -> 청홍도 -> 충청도

충청도 -> 충홍도 -> 공홍도 -> 충청도

충청도 -> 공청도 -> 홍청도 -> 충청도 -> 충홍도 -> 충공도 -> 충청도 -> 공청도 -> 공홍도 -> 충홍도 -> 충청도 -> 공홍도 -> 충청도 -> 공충도 -> 홍충도 -> 충청도 -> 공충도 -> 충청도 -> 공청도 -> 충청도 -> 공충도 -> 충청도

충청도 -> 공충도 -> 충청도

이렇게 이름이 어마무시하게 바뀐 역사가 있음

이쯤되면 충주와 청주는 강등매니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