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07년.....
ATI : 아 회장님 R600 개 망했는데 우리 어쩌죠 ;;;
더크 마이어(전 AMD CEO) : 아니... APU 때문에 큰 돈 주고 사왔는데 뭐임;;;
(이때 AMD는 APU가 미래의 대세가 될거라 생각하고 ATi를 무려 50억 달러라는 큰돈을 들여 인수함)
더크 마이어 : 아 ㅅㅂ 이제 돈도 없고 이사회는 겁나 쪼고있고 어떻게 해야되지....
??? : 안녕하세요 ㅎㅎ;;;
더크 마이어 : 엥? 통신 장비 개발하는 님이 왜 찾아옴
퀄컴 : 아니 그게 아니고서라 ATi에서 모바일 칩셋 개발한거 같더라고요 ㅎㅎ 그거 살수 있나 싶어가지고 찾아왔어용~~
(퀄컴이 한창 스냅드래곤을 개발할 당시엔 PowerVR GPU를 위시한 Ti의 OMAP과 삼성 엑시노스(구 허밍버드)의 스펙을 따라 잡을수 없었던 상황이라
개발력이 전무한 퀄컴 입장에선 ATi 모바일 그래픽 사업부가 눈독에 들어왔던것)
더크 마이어 : (하... ATi 사업부 놈들 안그래도 돈만 쳐먹고 성과도 없는데 몇몇개 정리 하는편이 좋겠지? 안그래도 모바일 사업부는 눈엣가시였는데...)
(당시에 더크 마이어는 모바일 사업부를 상당히 아니꼽게 보고있었고 R&D를 꾸준히 줄이고 있었음)
퀄컴 : 그래서 팔 생각 있음? 비싸도 살건데
더크 마이어 : ㅇㅋ 어차피 아직 모바일 시장이 크지도 않고 나중에 시작해도 안 늦으니까 쿨거래 6,500만 달러 (한화 910억)에 어떰?
더크 마이어는 고작 6,500억 달러라는 헐값에 ATi 그래픽 사업부를 매각하고만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지만, 이후 PowerVR GPU가 급속도로 망해가기 시작하면서
OMAP의 점유율은 급속도로 떡락했고 엑시노스는 말리로 갈아타게 되는 대격변을 겪게된다.
하지만 스냅드래곤은 ATi 모바일 그래픽 사업부의 인수로 인해 빠른속도로 발전했고
2009년도 AP 점유율 60%를 넘기는 시장을 가지게 된다.
퀄컴: 아 ㅋㅋㅋ 통신장비에 AP 통합에 모듈까지 팔아먹으니 이게 돈이고 이게 점유율이지 아 ㅋㅋㅋㅋㅋㅋㅋ
AMD 이사회 : 아니 ㅅㅂ 이게 말이됨? 니가 돈안된다매 시장 작다매 ㅅㅂ
더크 마이어 : 아니 걱정마셈 ㅋㅋ 커져봤자 아직까진 작은 시장이고 아직 큰 한방이 남아있음 이거 성공하고 개발해도 안늦음 ㅋㅋㅋㅋ
그렇다. 더크 마이어는 차세대 아키텍쳐인 불도저에 사활을 걸고 있었고, 이거 잘 터지면 안그래도 낮은 점유율을 끌어올릴수 있다고 판단하였고
결과는 알다시피 처참하게 망했다.
AMD 이사화 : 망했네 너 경질 ㅅㅂ로마
더크 마이어는 ATi 그래픽 사업부 헐값 매각, 패넘2&불도저의 연이은 실패로 결국 경질되고 만다.
그때 경쟁작이 불후의 명작인 코어 아키텍쳐라 판매량에서 처참하게 발렸지..
저기서 판건 AMD 그래픽 사업부가 아니라 모바일 사업부예요 저건 오타인듯
그 당시 AMD 랑 ATI를 합치면서 두 기업의 정수가 모여있었는데 그걸 팔아 버렸죠
저뒤에 더크 메이어는 AMD의 새로운 모바일 칩셋인 제규어와 밥켓 개발을 시작합니다.
위 칩셋들은 AMD의 모바일 점유율을 높이지는 못했지만 로리 리드 가 추진했던 커스텀 칩셋 사업에서 추진했던 콘솔 칩셋 제작에 들어가면서 전화 위복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로리 리드는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전부 팔고 AMD의 현금을 대폭 늘려서 망할 위기를 벗어나는데는 큰 도움이 되었으나 사업 확장에 너무 소극적이라서 AMD 이사회가 보내고 리사수를 새로운 CEO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리사수 시기에서 AMD가 추진했던 새로운 아키텍쳐(라이젠)과 콘솔 칩셋 사업등이 본궤도에 올라가게 됩니다.
그 다음 CEO가 어떻게든 인공호흡기 붙여서 연명하다가
아름다운 그녀가 CEO로 부임하시지
딱 떡상하기 직전에 팔아버림. 타이밍 참...
간나새기 2021/10/31 21:21
페넘2는 망작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
평작 수준인거 같은데
유자맛콜드브루 2021/10/31 21:21
그때 경쟁작이 불후의 명작인 코어 아키텍쳐라 판매량에서 처참하게 발렸지..
간나새기 2021/10/31 21:22
상대가 너무 강하긴 했지....
HMS뱅가드 2021/10/31 21:23
비싼 거 안사고 싼 거 사서 코어랑 L3캐시 부활 시키는 맛으로 썼으니 수익성이 그리 좋지는 않았을 듯
간나새기 2021/10/31 21:24
아 근데 코어 아키텍쳐가 아니고 마이크로 아키텍쳐일거야 코어는 페넘1을 발랐고 마이크로는 페넘2를 발랐지
간나새기 2021/10/31 21:25
그때는 코어부활 안노리고 제값주고 암드 쿼드코어 사면 바보소리 들을정도긴 했지
7thStar 2021/10/31 21:27
i시리즈가 너무 강력했지
근데 그걸 10년넘게 울궈먹을줄은 몰랐지...
HMS뱅가드 2021/10/31 21:28
칼네브, 헤네브, 라나푸스, 라네브... 현실가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디아 2021/10/31 21:21
근데 불도저도 결론적으로는 개발사상을 기술력이 못 따라줬을 뿐 발상은 좋았다 아니냐
평범한 닭 2021/10/31 21:34
전에 모 커뮤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있는데 원래 불도저는 처음에 출시했던 FX시리즈가 아니라 스팀롤러쪽에 더 가까운 형태로 개발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금 사정이 너무 안좋고 재대로 최적화할 시간도 없어서 구현할수 없는건 짤라버리고 급하게 출시한게 초기 불도저 였다고 하네요
HMS뱅가드 2021/10/31 21:22
딱 떡상하기 직전에 팔아버림. 타이밍 참...
에이블 2021/10/31 21:33
저거라도 안팔면 망할 위기였음
Aerpil 2021/10/31 21:23
그 다음 CEO가 어떻게든 인공호흡기 붙여서 연명하다가
아름다운 그녀가 CEO로 부임하시지
PleSeries 2021/10/31 21:25
그래도 ATI인수한거 덕분에 제일 힘든시기를 콘솔 soc공급으로 산소호흡기는 씀ㅋㅋ
쿠마다쿠마 2021/10/31 21:29
저때 주식사서 쓸어담았어야햇는데
평범한 닭 2021/10/31 21:30
저기서 판건 AMD 그래픽 사업부가 아니라 모바일 사업부예요 저건 오타인듯
그 당시 AMD 랑 ATI를 합치면서 두 기업의 정수가 모여있었는데 그걸 팔아 버렸죠
저뒤에 더크 메이어는 AMD의 새로운 모바일 칩셋인 제규어와 밥켓 개발을 시작합니다.
위 칩셋들은 AMD의 모바일 점유율을 높이지는 못했지만 로리 리드 가 추진했던 커스텀 칩셋 사업에서 추진했던 콘솔 칩셋 제작에 들어가면서 전화 위복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로리 리드는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전부 팔고 AMD의 현금을 대폭 늘려서 망할 위기를 벗어나는데는 큰 도움이 되었으나 사업 확장에 너무 소극적이라서 AMD 이사회가 보내고 리사수를 새로운 CEO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리사수 시기에서 AMD가 추진했던 새로운 아키텍쳐(라이젠)과 콘솔 칩셋 사업등이 본궤도에 올라가게 됩니다.
루리웹-410759255 2021/10/31 21:33
저게 아쉬워할 일인지는 잘 모르겠어.. 인텔같은 곳이면 자금력 빵빵해서 다 가지고가도 이끌어갈 역량이 있는데.. 저 amd는 자금력없어서.. 가지고 있어봐야 제대로 운영할 자금이 없어서 다 망했을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