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 미러리스와 DSLR 렌즈의 설계철학 차이 ㅡ 왜곡된 사진 알아서 고쳐쓰라고?

https://youtu.be/3D1qvMqaPmM?t=1933
현직 시그마 사장님이 직접 말해주는 85.4 DGDN의 특징입니다.
2,3은 그냥 입발린말이니까 넘어가고 1만 보시면 됩니다.
카메라(또는SW) 후처리를 전제로 렌즈를 설계한다.
렌즈에서 왜곡과 비네팅,상면만곡 보정을 일부러 포기한 댓가로
시그마의 아트85.4는 1세대 돼지렌즈 대비 2세대 DGDN에서 아주 혁명적인 판매량 폭팔로 이어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3uD5ycUSiI
반면에 우리 펜탁스 DFA*85.4는 크기와 무게 모두 1세대 아트팔식이를 아예 씹어먹어버렸습니다.
더 크고 무겁다는 소리입니다.
그러니까 Zero Distortion같은 매우 과격하고 위험한 발언을 자사 홈페이지에 직접 대놓고 하고 있습니다.
???
제정신인가? ㅎㄷㄷ
도대체 뭘 믿고 왜곡이 0이라는 말을 함부로 하는걸까요? 그것도 본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그게 바로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미러리스에서는 렌즈로 들어온 빛을 사용자는 볼 수 없고, 알 수 없습니다.
DSLR에서는 렌즈로 들어온 빛을 사용자가 눈으로 반드시 직접 봐야 합니다.
이 두가지 차이는 결국 똑같은 85.4 렌즈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달라지게 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세상이 달라져서 이제는 SW처리가 대세가 되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꼰대 썩은물이라서 그런걸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사진은 x같이 찍어놓고 후보정으로 고쳐쓰라는 말과 똑같은 소리로 들립니다.
네.
현직 SW처리 극혐하는 SW개발자 입니다.
#지밥그릇지가걷어차고있네
사람이 얼마나 꼬였으면 저런 생각을....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라룸을 켜는것도 짜증나다 못해 신물이 납니다.

차라리 촬영내내 저 20kg짜리 조명백팩 패키지로 들고 다니겠습니다.
저는 그냥 찍는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엉엉엉
후보정 찾기전에 원본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
제가, 펜탁스가. 틀린걸까요?
판매량 봐서는 모든 사람들이 펜탁스는 틀렸다고 손가락질 하는 기분입니다마는....
작고 가벼운 렌즈로 사진찍어서 라룸켜고 왜곡 펴느니
무게 1.3kg짜리 돼지렌즈를 사고 말겠다.
ㅇㅅㅇ
저같은 애들이 있다는것도 그냥 좀....아무도 관심없는 뻘글 뻘소리지만...그냥 한번 외쳐보고 싶었습니다.
여러분.
세상에 이런 브랜드가, 이런 렌즈가 있긴 있어요.
아직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