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맥을 한번 사면, 나름 오래 쓰지 말입니다...;;;

늦은 2013 연탄맥을 씁니다. 이게 6세대인가요 ;;;
내 돈으로 구입한 두번째 맥프로. 유저들에겐 여러가지로 까여도 개인적으론 이 연탄맥이 좋았습니다.
TV 드라마 연출, 제작을 하고 있어서, 그동안 작업하는데 아주 잘 사용했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HD 위주로 제작을 하면서, 짧게 짧게 단발성으로 4K 할 때... 그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대략 3년전, 서서히 4K 레귤러 제작이 시작되니까 슬슬 입질이 오더군요. 레이드 문제인가 해서 교체해봤는데... 아니었습니다.
거기에, 갈수록 제작 과정에서 비압축이나 그에 준하는 고퀄 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더 버거워집니다.
제작 방법이나 과정이 다들 다르니, 괜찮다고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 경우엔 제작이 힘들어 지더군요.
6코어에서 12코어로 CPU 업그레이드를 해가면서 조금 더 버텨보려고 했는데, 결국 올해가 마지막이지 싶네요.
사진 편집이나 유튜브 영상 제작 용도로만 사용하기엔, 아직은 오버 스펙인 것 같은데... 그래도 맥프로인데, 10년은 써야겠죠?
10년이라고 해봐야... 이제 얼마 안 남았네. 나도 이젠 윈도우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