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일본 여행가서 개빠갰던 썰푼다

일본어는 커녕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못 읽는

나랑 내 친구 한명

그리고 일본어 자격증까지 있고

일본 라노벨을 원서로 읽는 진성 씹타쿠 친구 한명

이렇게 셋이 중국이 코로나 개발해서 수출하기전에

한창 황사만 수출 했었을 때 일본으로 여행을 갔는데

말이 여행이지 그냥 식도락으로 먹으러 갔음

루틴이 아침>편의점 가서 신기한 음식 사냥>

점심>편의점 가서 신기한 음식 사냥>

저녁>편의점 가서 신기한 음식 사냥>숙박 이랬음

그런데 그렇게 셋이 쏘다니다가

저녁 지하철 역에서 러시아워로 굉장히 사람들이 많은

인파 속에서 셋이 이리 피하고 저리 파하면서

사람들을 뚫고 목적지로 가고 잇었는데

앞에 학생이 핸드폰을 보면서

길을 막고 있어서 살짝 짜증이 났음

근데 나와 같은 일알못 친구가 갑자기

"어이! 도이테! 자마다!"이러는거임

그 말을 듣자마자 개 웃겨서

그 자리에서 개쳐웃으면서 미친 놈이냐고 꼽주고

그 학생은 "아! 스미마셍"하면서 비켜주고

일잘알 친구는 그 학생한테 사과하고

난 쪽팔림과 동시에 일행과 함께

그 지하철 역을 황급히 빠져나왔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좋은 추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