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사진 같이 찍으러 가실 분 있나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눈팅횐입니다.
갑작기 별사진을 찍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저기 관련 글 찾아보고 도전했습니다만,
쉽지않을거 같던데 역시나 실패했습니다.
5월 6일 혼자 양평 벗고개로 6D와 17-40F4에 무선릴리즈를 가지고 무작정 갔습니다.
달은 반달이고, 출발할때 기상청 조회해보니 양평 시정거리가 18이었는데
도착해보니 구름이 잔뜩에 시정거리가 8로 급강하했어요 ㅠ.ㅠ
일단 구름낀 하늘이지만 온 김에 테스트로 300장을 찍었습니다만 나중에 결과물보니 하얀 하늘이더군요 ㅠ.ㅠ
새벽쯤되서 구름이 좀 걷히고 그나마 별들이 보여서 찍기 시작했습니다만 생각하지도 못했던 배터리가 사망을 ㅠ.ㅠ
집에와 별나온 사진 몇장보니, 촛점이 안맞은 사진이네요 ㅠ.ㅠ
철수하긴 길에 잠시 날 놀라게 했던 소리의 주인공인 고라니가 도로 한가운데 가만히 서있더군요, 급브렉 ㅠ.ㅠ
밤에는 소리에 놀라고 오는 길에 눈이 놀랬습니다.
실패를 경험삼아 아래 조건이 충족되면 다시 한 번 도전해볼까 하는데, 혼자가기에는 좀 그래서 그런데
혹시나 같이 가실 분 없나요! 저같은 눈팅횐에게 별사진 찍는 법 알려주시면 더욱 더 고맙겠습니다.
참, 실패한 사진 샘플 첨부합니다.

1. 일단 빛조건이 최우선이더군요(광해가 없는 곳이며 달빛도 없는 그믐때쯤)
2. 시정거리가 잘나오고 바람이 잔잔한 날(황사나 미세먼지 있거나 또는 구름이 끼면 안되고 바람도 영향을 주더군요)
3. 간식거리가 충분해야하고 무서움이 없어야함
(고라니 울음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소리, 또 나무가지 부러지는 소리에 머리털이 곤두서구 닭살이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