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의 엑체 헬륨을 향한 여정

유게 베글에서 러더퍼드가 4년을 실험한 글이 힛갤을 갔길래 이렇게 길게 실험을 한 케이스도 있단걸 한번 알리고 싶었음 

19세기 후반, 인류가 아직 엑체수소(1898년), 고체수소(1899년) 밖에 못만들던 시기

네덜란드의 오너스란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같은 나라의 판데르발스란 과학자를 본받아 물질을 액화하는 것에 상당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헬륨을 직접 액화해보기로 한다. 

하지만 동시기 네덜란드는 냉각에 있어선 상당히 뒤쳐진 상태라 오너스는 필요한 기계를 하나하나 주문하거나 만들어야 했으며

이는 숙련된 기계공을 고용하여 기술 습득의 시간을 요했다.

오너스의 실험진은 저온 실험실을 레이던대학교에 설립하였는데

실험진은 20년 내내 액화헬륨을 만들기 위한 냉장고를 만들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쓸 뿐 아니라, 이 냉장고를 위해 학교를 따로 만들 정도였다. 

29세에 레이던 대학교 교수로 취임한 오너스는 결국 26년만에 절대온도 4도 부근에서 액체헬륨을 얻어내는데 성공하였다.

놀라운 사실이라면, 그는 변변한 논문조차 쓰지 않고 그저 26년동안 액체헬륨을 위한 냉장고를 만들기 위해 무소의 뿔처럼 나아갔단 사실이다.

그리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전세계의 과학자들은 이 장비를 쓰기 위해서 오너스의 실험실에 모여들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오너스의 냉장고 만큼 성능 좋은 냉장고를 다른 실험실에서 만드는데 15년이란 세월이 더 걸렸단 것이다.

과학자 한 사람의 집념이 학문의 또 다른 지평을 연 것이다.

참고서적- 물질의 물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