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한류 붐을 가장 크게 일으켰던 두 한국 드라마의 차이점.jpg

 2003년 무렵부터 한국 드라마를 취급하는 일본의 비디오점과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는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 입소문으로 크게 알려지기 시작한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는 일본에서 한류의 시초라고 일컬어질만큼 일본에서 폭발적이고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몰고온 엄청난 드라마였음.

사실 이로 인해서 드라마에서 남주인공을 연기한 배우인 대한민국 한류의 큰 아이콘이 되었고,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게 되면서 한국의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매우 상징적인 인물이 되기도 했고, 사실상 이 드라마를 통해서 일본인들에게 대한민국이라는 드라마가 긍정적으로 새롭게 재조명되기도 했었고.

다만, 이에 대한 아쉬움도 분명히 있기는 했었는데, 겨울연가의 인기는 40대 이상의 일본 주부들을 대상으로만 그 파급력이 있는 등, 한계점도 분명하게 존재했음.

그렇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저 드라마의 어디가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다는 일본 주부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선들도 분명하게 있었고.

그래서 2000년대 초~중반에 일본에서 겨울연가로 인한 한류 붐이 크게 일 때도 가정에서 남편과 자녀들이

"나이 먹어서 주책 맞게 저게 뭐하는 짓이냐?"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반응들도 많았다고 하지. 

하지만 2019년도에 넷플릭스를 통해 일본에 알려진 한국 드라마인 '사랑의 불시착'의 경우에는 겨울연가와는 상황이 다른 부분이 분명하게 있었는데,

겨울연가가 어디까지나 일본의 주부들을 대상으로만 큰 인기를 얻었다는 한계점이 있었다면 사랑의 불시착은 그 연령대의 한계를 깨부순 드라마였다는 점임.

실제로 극 중의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인 리정혁과 윤세리의 로맨스는 일본에 있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사로잡는데 성공했고, 이는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전연령대에 고루 인기를 얻었으며, 이 때문에 어찌보면 파급력도 겨울연가 그 이상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그래서 사랑의 불시착은 최초로 한국 드라마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드라마라는 것을 매우 잘 증명해낸 드라마이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