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200GM2 만족스럽군요

24-70GM, 85.4GM과 더불어 리뉴얼이 시급한 최초의 GM 삼총사인데 적절히 리뉴얼된 거 같습니다.
이너줌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경량화 한 건 제 기준에선 캐논이나 탐론식보다는 더 맘에 들긴 합니다.
물론 캐논이나 탐론은 픽디자인 슬링 6리터에도 넣을 수 있고 이건 안 되겠지만,
무게라도 가벼우니 이너줌의 장점(가벼운 줌링+뽀대)으로 충분한 트레이드 오프라 생각합니다.
1세대 f2.8 삼신기를 10리터에 넣고 다녔는데 어께 빠질 거 같았는데 얘면 그래도 할만하겠지 싶습니다.
XD 리니어로 AF도 당연히 좋아졌을테고 MTF 보면 화질도 좋아졌겠죠.
사실 QC가 더 문제였는데 QC 면에서도 발전이 있었으니 렌즈렌탈스에 탈탈 털리진 않을 거 같습니다.
70-200의 경량화를 보면 24-70GM2는 16-35GM과 비슷한 크기, 무게로 화질도 올라갈 수도 있을 거란 기대를 갖게 하네요.
f2.8 줌렌즈 삼형제 중에서 16-35GM만 저에게 남아있는데 그 이유가 화질/크기/무게였으니 2세대에선 24-70과 70-200도 다시 들여도 되겠습니다.
16-35GM은 딱히 아쉽진 않았는데 세트 맞추려고 2세대 나올지도(상대적으로 적은 개선이더라도) 궁금하네요.
물론 제일 기대하는 건 소문의 20-50mm f2.8입니다만, 이건 12-24GM 수준의 초프리미엄으로 나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