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6 iii?

미러리스로 갈아타려 했던 오백이 유저입니다. Z6 ii 정도면 제 용도에는 부족함 없이 오래 갈거 같은데, 이놈의 아이 오토포커스가 문제입니다. 소니 그리고 케논하고 비교하면... 두 차례(?)정도 펌웨어 업그레이드 된 거 같은데, 아직도 한 참 인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미국에서 니콘만 25년 써오시면서 대놓고 자기는 니콘빠라고 타기종 막 까시던(?) 분이 정말 전설적인 F렌즈들 다 정리하시고 조용히 소니로 가시는 것을 보니까, 겁이 다 나더군요. 저도 벌새의 날개짓도 잡는다는 전설적인 오토포커스의 기계적 완성도라는 명성때문에 니콘으로 입문했었는데... 조만간 Z9도 나오고 언젠가는 니콘도 소니 케논 따라가겠지만, 이런 분들 다 떠나시는 걸 보면, 향후 몇년은 희망이 없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오백이 쓰면서 Z6 iii 나올때까지 1~2년 버텨볼렵니다. 최악의 경우, 2년 넘게 걸리거나, iii가 나와도 아이 오토포커스가 소니 케논 따라가지 못하면, 저도 떠나야하겠지요. 이게 소프트웨어의 부족인지, 기계적인 부족인지... 아니면 더 심각한 둘 다의 문제인지... 아이 오토포커스가 미러리스의 수많은 장점 중에 하나일 뿐이겠으나, 엄청 지대한 성능중에 하나임이 분명한 시점에서, 한 숨만 나옵니다. 니콘이나 지금 Z시스템 쓰시는 분들에 대해 안 좋은 말하려는게 아니라, 저도 15년 동안 니콘과 좋은추억이 많은 사람중에 하나로서 답답해서 여기에서라도 푸념하나 봅니다. D3가 출시될때, 기계적 성능으로 데세랄 시장을 "다쓰러" 버렸던 니콘의 기술력, 그 충격이 아직도 선한데, 이건 뭐 쓸어버리는 거 바라기는 커녕 따라가지도 못하니... 각설하고... Z6 iii은 언제 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