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D 때문에 동물보호소를 습격한 호주 전직 군인

 

 

올해로 45세인 호주의 전직 군인이 토니 휘트먼씨는

 

은퇴한 뒤에도 군인 시절의 PTSD에 시달렸고

그를 지탱해주는 것은 그가 키우는 한마리의 고양이였다.

 

하지만 올해 1월, 잠깐 한눈판 사이에 고양이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하루종일 고양이를 찾던 토니는 인근의 동물보호센터로부터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폐관 10분 전이라 다음날 찾으러 오라는 센터의 연락을 받았다.

 

 

 

 

토니씨는 그날 밤, 갑작스러운 불안증상에 빠져

집에 보관중이던 군용조끼와 헬멧, 그리고 정말 다행스럽게도

장난감 소총을 들고 동물보호센터로 향했고 은밀히 접근해

 

야간 당직을 서던 직원을 협박하다가

 

갑자기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깨달았는지 그대로 도주했다.

 

 

 

 

 

그리곤 다음날 오전

전날 말한대로 고양이를 되찾은 토니씨는

고양이와 함께 경찰에 자수했고

 

호주 검찰은 감금, 강도, 모조총기휴대를 포함해 8가지 혐의로 토니씨를 기소

토니씨는 "범행 모두를 인정하지만 병역으로 인한 PTSD 때문에 고양이가 반드시 필요했다" 고 증언했다.